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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코로나에도 역대급 성적표… 배당도 화끈하게(종합)

이한듬 기자VIEW 1,9112021.01.2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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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 /사진=뉴시스
삼성전자가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 /사진=뉴시스


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역대급 성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0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9.6%증가한 35조990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2.7% 증가한 236조8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 역대 4번째 기록






이 같은 영업이익은 반도체 슈퍼호황기였던 2018년(58조8000억원)과 2017년(영업이익 53조6000억원)과 2013년(36조8000억원)에 이어 4번째 기록이다. 매출 역시 2018년 약 243조7700억원, 2017년 239조5800억원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61조5500억원, 9조50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세트 제품 경쟁 심화와 메모리 가격 하락 등으로 전분기 대비 8.1%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부품 수요 개선으로 2.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메모리 가격하락, 세트 사업 매출 감소와 마케팅비 증가, 부정적 환율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3조3000억원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률도 14.7%로 하락했다.

4분기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반도체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8조1800억원, 영업이익 3조8500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 사업은 4분기 모바일 시장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데이터센터와 PC 시장도 양호해 수요는 견조했지만 가격 하락 지속, 달러 약세 및 신규 라인 초기비용 영향으로 이익은 약화됐다는 설명이다.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는 4분기 매출 9조9600억원, 영업이익 1조750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디스플레이 사업은 스마트폰, TV 등 주요 제품 수요 회복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스마트폰사업을 영위하는 IM부문은 매출 22조3400억원, 영업이익 2조4200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시장은 연말 성수기 영향과 점진적인 시장 회복으로 전분기 대비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가전(CE)부문은 매출 13조6100억원, 영업이익 820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TV 시장은 연말 성수기 선진시장 중심의 펜트업 수요 강세로 전분기 대비 확대됐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2020년 시설투자는 약 38조5000억원이며 사업별로는 반도체 32조9000억원, 디스플레이 3조9000억원 수준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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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1578원 특별배당






코로나19 속에서도 호실적을 거둔 삼성전자는 역대급 특별배당과 함께 새로운 주주환원정책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3년간 기존과 같이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는 정책을 유지하는 한편 정규 배당 규모를 연간 9조8000억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이는 2018년부터 3년 동안의 9조6000억원보다 2000억원 높아진 것이다.

정규 배당을 지급한 후 3년간의 잉여현금흐름 50% 내에서 잔여재원이 발생하면 이를 추가로 환원하는 정책도 유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18~2020년 3년간 잉여현금흐름에서 정규 배당 28조9000억원을 제외한 잔여 재원이 발생할 경우 추가 환원하기로 했던 약속에 따라 10조7000억원(주당 1578원)의 1회성 특별 배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특별 배당은 4분기 정규 배당과 합산해 보통주 주당 1932원, 우선주 주당 1933원을 2020년말 기준 주주에게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4월중 지급할 예정이다.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은 "코로나19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임직원들과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열심히 노력해 특별 배당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며 "보유하고 있는 재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전략적 시설투자 확대와 M&A를 추진하는 한편 ESG와 준법 등 분야에서도 성과를 이뤄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한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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