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어게인 30호' 이승윤이 ALL어게인을 받았다. /사진=JTBC 방송캡처
이날 4라운드 무대에 오른 ‘싱어게인 30호’ 가수 이승윤은 “나는 애매한 사람”이라며 “충분히 예술적이지도 않고 대중적이지도 않다. 하지만 애매한 경계에 있는 사람이기에 더 많은 것을 대변할 수 있지 않나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이승기는 “우리가 아는 ‘애매’라는 단어를 30호에게 붙이기에는 나도 애매하게 사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유희열은 “그런 많은 애매한 분들이 ‘저기 왜 나갔지?’ ‘우리도 되나?’라고 말하면서 댁에서 애매하게 보고 있을 것”이라며 30호를 응원했다.
30호는 “내가 먼저 운 좋게 왔다고 생각하겠다”며 “여기 주단을 깔아놓고 기다리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산울림의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를 열창했다. 30호는 기타 연주를 곁들이며 울림 있는 무대를 펼쳤고, 심사위원들은 일제히 감탄했다. 특히 유희열은 “쟤 진짜 잘 하는구나”, 이승기는 “외국 아티스트 보는 줄 알았다”고 말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규현은 기립박수를 치며 30호 무대에 열광했다.
결국 30호는 심사위원들의 올어게인을 받으며 톱10 진출을 확정했다. 30호는 “내 깜냥을 잘 알고 있다. 좋은 말들에 대해 항상 거리감이 있었다”며 “칭찬을 받아들이라고 말씀해주셔서 어쩌면 내 그릇이 좀 더 클 수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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