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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생명 통합 앞두고 푸르덴셜타워 달려간 양종희 부회장

전민준 기자VIEW 1,8662021.01.1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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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기식(오른쪽) 푸르덴셜생명 대표이사 사장과 양종희(왼쪽 두번째) KB금융지주 부회장이 18일 오전 서울 역삼동 푸르덴셜타워에서 열린 푸르덴셜생명 스마트오피스 오픈식에 참석해 둘러보고 있다./사진=뉴시스
민기식(오른쪽) 푸르덴셜생명 대표이사 사장과 양종희(왼쪽 두번째) KB금융지주 부회장이 18일 오전 서울 역삼동 푸르덴셜타워에서 열린 푸르덴셜생명 스마트오피스 오픈식에 참석해 둘러보고 있다./사진=뉴시스
양종희 신임 KB금융지주 부회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계열사인 푸르덴셜생명을 방문하면서 그의 행보가 관심을 모은다. 업계에서는 양 부회장이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의 통합에 본격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양 부회장은 이날 푸르덴셜생명의 사옥인 푸르덴셜타워를 방문해 약 1400평 규모로 조성된 스마트오피스를 둘러봤다. 양 부회장이 올해 초 KB손해보험 대표직에서 KB금융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보험 계열사를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양 부회장은 이날 민기식 푸르덴셜생명 사장과 만나 다양한 현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보험 그룹과 글로벌 부문, 인사·브랜드를 관할하는 최고운영책임자 역할을 맡고 있다. 

KB금융은 푸르덴셜생명을 향후 1~2년간 독립적으로 운영한 후 KB생명과 합병하겠다는 입장을 공공연히 밝혀왔다. 본격적인 합병 작업이 예정된 2022년에 앞서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의 조직 내 교류, 시스템 통합 등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KB금융은 푸르덴셜생명 직원을 포함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합병 보험사의 조직안정과 시너지 강화 방안, 전산개발 등 주요과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앞서 양 사장은 2015년 말 옛 LIG손해보험이 KB손해보험으로 바뀐 지 6개월 만에 새 대표로 내정돼 전혀 다른 'DNA'를 지닌 LIG손해보험을 KB금융그룹 자회사로 탈바꿈 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올해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의 화학적 통합과 보험계열사 시너지 창출 등 보험 부문에서 굵직한 과제를 안고 있는 KB금융이 양 사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양 부회장은 올해 자회사로 신규 편입한 푸르덴셜생명의 유기적 안착 등 과제를 안고 있다"며 "앞으로 이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KB금융은 주요 금융그룹 가운데 적극적으로 보험업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계열 생명보험사인 KB생명을 보유하고 있지만 생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4월 푸르덴셜생명을 2조3000억원에 인수했다. 푸르덴셜생명 인수로 KB금융 내 보험업 자산 비중은 9%에서 12%로 상승했고 보험업 순이익 비중도 7%에서 11%로 상승했다.  


푸르덴셜생명은 2019년 순이익 1408억 원을 거뒀다. 국내 24개 생명보험사 가운데 순이익 기준으로는 6위다. 같은 기간 KB생명보험은 순이익 141억 원을 냈다. 양사가 통합하면 순이익 5위인 동양생명을 넘어 4위로 올라선다. 자산규모로는 30조원으로 9위다.



전민준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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