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일부러 때릴 것 같진 않다"… 정희원 변호사에 공분한 시민들

박현주 기자VIEW 4,0602021.01.1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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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故 정인양 양부모에 대한 첫 공판기일이 열린 가운데 이들의 변호를 맡은 정희원 변호사가 양무보의 학대 사실은 일부 인정하나 고의성은 부인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비난을 받고 있다.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서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관계자들이 정인양 양부모의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13일 故 정인양 양부모에 대한 첫 공판기일이 열린 가운데 이들의 변호를 맡은 정희원 변호사가 양무보의 학대 사실은 일부 인정하나 고의성은 부인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비난을 받고 있다.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서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관계자들이 정인양 양부모의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학대로 생후 16개월에 사망한 故 정인양 양부모의 변호를 맡은 정희원 변호사가 비난을 받고 있다. 정 변호사가 양부모의 학대 사실은 일부 인정하나 정인양을 고의로 사망케한 것은 아니라는 양부모 측의 입장을 전해서다.

지난 서울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이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난 정 변호사는 “저도 저희 피고인을 보는데 알면서 일부러 때릴 것 같진 않다고 믿고 있다. (정인양을) 밟은 건 인정하지 않는다”며 양부모의 혐의를 부인했다.

정 변호사는 “국민 여러분이 분노하는 이유는 저도 공감한다. 그래도 사실을 밝혀야 하는 게 저희 입장”이라고 말했다.

시민들은 정 변호사의 발언에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 누리꾼들은 “살인자를 왜 변호하나”, “나라면 굶어죽어도 이런 범죄자들은 변호 안 한다”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은 아동학대 치사와 아동유기·방임 등 혐의를 받는 양부모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검찰은 양모 장씨에 대해 살인죄를 추가해 공소장을 변경했다.

장씨는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약 8개월간 정인양을 상습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정인양은 사망 당시 골절상·장간막 파열 등 상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현주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라이브콘텐츠팀 박현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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