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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날' 맞은 두산인프라코어… 오늘 中법인 소송 최종결론

이한듬 기자VIEW 4,9602021.01.1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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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중국 법인과 관련한 소송의 최종 판결이 14일 나온다. / 사진=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 중국 법인과 관련한 소송의 최종 판결이 14일 나온다. / 사진=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법인인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DICC) 관련 소송 최종 결과가 오늘(14일) 나온다.

이 소송은 두산그룹 자구안의 최대 변수로 꼽혀왔다는 점에서 결과에 비상한 관심이 집중된다.

업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이날 오전 DICC 주식 매매대금 청구소송 상고심 선고 공판을 연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011년 중국 법인 DICC를 설립하고 현지 공략을 위해 투자금을 유치했고 미래에셋자산운용·하나금융투자·IMM프라이빗에쿼티(PE) 등 재무적투자자(FI)들은 3800억원에 DICC 지분 20%를 인수했다.

3년 내 기업공개(IPO)를 조건이었으며 약속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FI가 두산인프라코어 보유 DICC 지분 80%까지 함께 묶어 제3자에게 매각할 수 있는 드래그얼롱(동반매도청구권) 조항도 계약서에 넣었다.

하지만 IPO가 무산됐고 공개매각도 실패하자 2015년 FI들은 연 15%의 복리 수익률을 적용한 가격에 주식 매매대금을 지급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1심에선 두산이 승소했지만 2심 법원은 투자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이날 나오는 대법원 판결에서 두산인프라코어가 패소하게 되면 FI로부터 지분을 되사야 하는데 업계에 따르면 최대 1조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두산그룹의 자구안 이행에도 차질이 발생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두산이 승소하더라도 변수는 여전하다. 업계 관계자는 "FI들이 제3자에게 다시 DICC에 대한 동반매도청구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자칫 매각 작업이 지연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한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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