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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앓던 이' 후판설비 6년 만에 팔았다

권가림 기자VIEW 2,6432021.01.14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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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당진공장에서 이동하는 후판 모습. /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 당진공장에서 이동하는 후판 모습. /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이 그동안 골머리를 썩히던 후판설비 매각에 성공했다. 동국제강은 매각 대금을 통해 컬러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의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포항 2후판설비를 철골 해체기업에 매각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매각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동국제강은 2후판 설비 매각 대금을 컬러강판 등 고부가 철강제품과 재무 건전성 확보에 투입할 계획이다. 포항 2공장 부지는 매각하지 않고 향후 추가 투자를 위해 보유할 예정이다. 현재 동국제강은 당진에 연산 150만톤 규모의 후판 단일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동국제강 구조조정의 마지막 단계라 할 수 있는 포항 2후판 설비 매각은 6년째 제자리에 머물러 있었다.  


동국제강은 지난 2011년 연산 100만톤 규모의 1후판 공장을 폐쇄하고 인도네시아 구나완 다얀자야스틸에 매각했다. 매각 금액은 300억원이다. 


2015년에는 약 4000억원을 투자해 설치한 연산 190만톤 규모의 2후판 공장도 폐쇄하고 지금껏 매각을 추진했다. 그동안 여러 차례 매각 기회가 있었지만 결실을 거두지는 못했다. 매각가격을 놓고 인도 철강사 등 원매자와 큰 이견을 보인 탓이다. 조선업황 부진으로 후판 수요가 크게 줄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설비 노후화로 철골 해체기업에 넘긴 것으로 풀이된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철골 해체기업과 매각 체결이 된 상황"이라며 "조선업 훈풍 영향으로 설비를 재매각할지 아니면 고철로 유통할지는 원매자가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권가림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팀 권가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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