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영난을 겪는 이스타항공이 법정관리 카드를 꺼내들었다./사진=뉴스1 이광호 기자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인 법정관리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최근 법정관리 테스크포스(TF) 팀을 구성하고 이달 말 회생법원에 법정관리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타항공은 법정관리를 통해 부채를 줄이고 새로운 인수자를 찾겠다는 복안이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과 인수합병(M&A)을 추진했지만 무산됐다. 이후 호남의 한 중견기업과 M&A 협상을 진행했지만 이마저도 마무리하지 못했다. 당장 2000억원에 달하는 이스타항공의 부채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타항공은 사실상 파산 상태다. 지난해 7월말 제주항공과의 인수작업이 결렬된 이후 경영난이 심각해지자 직원 605명을 정리해고 했으며 250억원 규모의 임금도 체불했다. 여기에 최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본사의 임대료를 내지 못해 김포공항 국내선 지점으로 본사까지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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