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폭설에도 우리 동네는 ‘안심’… 성북구 "도로 열선 앞에 결빙은 없다"

박현주 기자VIEW 6,4692021.01.1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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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는 보행약자들이 주로 통행하는 곳을 중심으로 도로 열선시스템을 11곳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사진은 친환경 열선시스템이 설치된 성북구 성북로4길(왼쪽)과 승인초등학교. /사진=성북구청 제공
성북구는 보행약자들이 주로 통행하는 곳을 중심으로 도로 열선시스템을 11곳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사진은 친환경 열선시스템이 설치된 성북구 성북로4길(왼쪽)과 승인초등학교. /사진=성북구청 제공
지난 12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폭설이 내려 시민들이 차량 정체로 불편을 겪은 가운데 서울 성북구의 도로 열선이 주목받았다. 친환경 열선시스템을 도로에 설치한 덕분에 도로에 눈이 쌓이지 않아 차량 소통이 원활했기 때문.


지난 2016년부터 설치가 시작된 성북구 친환경 열선시스템은 13일 기준 총 17곳에 적용됐다.

친환경 열선시스템은 도로 포장면 7㎝ 아래에 온도·습도 센서를 내장한 열선을 매설해 자체적으로 적설된 눈을 녹인다. 염화칼슘 등 제설제로 인한 도로시설물 부식, 환경오염 등의 우려도 없다.

13일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구릉지, 비탈길이 많은 성북구는 폭설 시 위험 요인이 많다. 취임 후 3년동안 17개소에 5.8㎞ 정도의 열선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주민들의 반응도 가히 폭발적이다. ‘성북구가 폭설만 기다린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며 “열선시스템의 추가 설치를 요구하는 주민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설치·운영 비용에 관해서는 “변압기, 열 감지기 등 열선시스템 설치에 100m당 9000여만원이 소요됐다”며 “운영비는 1개소당 월 138만원 정도 나온다. 연중 4개월인 동절기에만 운영해 낭비 요인이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구 관계자는 “올해 노약자, 초등학생 등이 주로 통행하는 곳을 중심으로 도로 열선시스템 11곳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열선시스템이 설치되지 않은 취약구간에 대해 “동사무소 차원에서 수시로 안전점검을 하고 제설제를 우선 살포해 강설 시 안전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도봉구, 은평구에서도 친환경 열선시스템을 도입해 겨울철 도로 결빙에 대비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열선시스템을 서울 전역에 확대해달라”, “세금이 아깝지 않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극찬했다.

박현주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라이브콘텐츠팀 박현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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