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金)튜브가 떴다] KB손보, 드라마 뺨치는 세상을 바꾸는 보험

히말라야 도전기 포함 조회수 1500만 돌파

전민준 기자VIEW 7,2542021.01.14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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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20억명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유튜브에 금융권이 흠뻑 빠졌다. 유튜브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동영상으로 궁금증이 생기면 언제든 키워드를 검색하는 포털기능을 갖췄다. 유튜브를 통한 새 인맥 쌓기는 고객관리는 물론 브랜드 이미지 관리에 효과가 크다. 특히 젊은층을 유입시켜 미래 잠재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채널로 꼽힌다.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디어로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자처한 금융권의 '금(金)튜브'를 소개한다.
KB손해보험의 히말라야 원정기를 포함한 3개 캠페인 영상이 누적조회수 1500만을 돌파했다./사진=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의 히말라야 원정기를 포함한 3개 캠페인 영상이 누적조회수 1500만을 돌파했다./사진=KB손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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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가 광고 같지 않아요. 유명인의 연기에 전달력까지 너무 좋습니다.”

KB손해보험이 2020년 9월 유튜브에 게재한 ‘보험안내 모바일 서비스’ 광고 영상에 달린 댓글이다. 배우 이승기가 KB손해보험의 보험안내 모바일 서비스를 소개하는 ‘세상을 바꾸는 보험’ 캠페인 영상 3편은 유튜브에서 누적 조회수 1500만 건을 돌파했다.  

박훈 KB손해보험 브랜드전략파트 대리는 “대중에게 친숙한 연예인과 인플루언서(SNS 유명인)를 통해 KB손해보험의 브랜드와 상품 및 서비스를 노출해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인지시켰다”며 “앞으로도 유튜브 채널 등을 적극 활용해 고객과 소통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유튜브로 젊은 층 고객 유입 성공”


KB손해보험의 유튜브는 이승기를 비롯해 김연아와 손연재 등을 모델로 발탁해 고객 친화적인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고 딱딱하고 어렵다는 보험에 대한 편견을 깨는 데 성공했다. 젊은 고객층을 끌어들이는 것은 물론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 마케팅 효과도 톡톡히 봤다. 

특히 이승기가 등장한 캠페인 영상은 가장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영상은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최초’라는 타이틀을 위해 히말라야를 등정하는 KB손해보험 원정대의 도전기를 장엄하면서도 유쾌한 반전이 있는 영화적 기법으로 그려냈다. 이를 통해 KB손해보험이 보유한 업계 유일의 상품 및 서비스 등을 표현함으로써 ‘고객 지향적 혁신 보험사’ 이미지를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캠페인은 ‘기로’ ‘무게’ ‘도달’이라는 총 3편의 시리즈로 제작됐다. 각각 2분 정도로 구성된 3편의 시리즈를 통해 KB손해보험이 업계 최초로 도입한 ▲실손보험금 간편 청구 시스템 ▲긴급(고장) 출동 기사 실시간 위치 안내 서비스 ▲보험 안내문 모바일 통지 서비스 등을 히말라야 원정기에 담아 표현했다. 

이번 캠페인은 광고 평가 전문 포털사이트인 ‘TV CF’에서 크리에이티브 3위와 신선한CF 1위(부문별 베스트)로 선정됐다. 광고 시청 후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가 13.5%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 시청 후 구매 의향도 동종 업종과 전체 금융업종 평균보다 높은 4.6점(5점 만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박훈 KB손해보험 브랜드전략파트 대리./사진=KB손해보험
박훈 KB손해보험 브랜드전략파트 대리./사진=KB손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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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유튜브, 보험권서 성공사례


2015년 6월23일 오픈한 KB손해보험 유튜브 채널은 2021년 1월5일 기준 311개 동영상과 3만7000여명의 구독자를 끌어모았다. KB손해보험의 유튜브 홈 화면에서 현재 확인할 수 있는 재생목록은 ‘펭귄의 건강하게 사는 이야기’ ‘손해 보지 않을 꿀팁’ ‘전지적 직원 시점’ ‘CF’ ‘양치승 관장 프로젝트’ 등이다. 이외에 ‘희망+’ ‘KB스타즈’ ‘퇴경아 약 먹자’ 등의 재생목록 아래 생명보험·자산운용·증권·카드 등 KB금융그룹 계열사 채널이 추천 채널로 노출되고 있다.  

재생 목록 타이틀 속 키워드에서 확인할 수 있듯 KB손해보험은▲유명인과의 협업 ▲사회공헌 ▲조직문화를 비롯해 보험 기반의 금융·건강·운동 조언 등으로 콘텐츠 규모를 키우고 있다. 

보험업계에선 KB손해보험 유튜브 채널을 성공 사례로 꼽는다. 하나손해보험은 2015년 2월 계정 가입 이후 41개의 동영상을 올리고 구독자 수는 비공개로 설정하고 있다. NH농협손해보험 또한 상품 소개·금융 조언·자사의 개 캐릭터 이모티콘 활용 이벤트 안내 등으로 채널 목록을 최근 확장하고 있지만 구독자 수는 비공개하고 있다. 

삼성화재가 240개의 영상으로 약 2만6000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고 올해 콘텐츠 관련 팀을 신설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흥국화재가 약 1만36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KB손해보험의 유튜브 채널 행보는 비교 우위를 선점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리는 “구독자로만 따지면 보험의 관심도가 적어 보일 수 있지만 타 금융상품에 비해 보험이 노출되는 빈도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주로 기업의 이미지 광고와 사회공헌 캠페인 내용을 담아 홍보를 진행하는 생명보험사와 달리 연예인 모델을 기용해 상품을 빠르고 명료하게 알리는 손해보험사 광고의 특징이 유튜브에서는 약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이 약점을 극복하고 유튜브 이용자의 보험 상품 검색에서 나아가 관련 콘텐츠로 진입했다. CF 외의 영상을 보게 만들기 위한 KB손해보험의 투자는 최근 빛을 보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인플루언서와 컬래버레이션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2018년 11월엔 204만명 구독자를 보유한 메가 인플루언서 고퇴경 약사의 유튜브 채널 ‘퇴경아 약먹자’를 통해 브랜드와 고객 서비스를 홍보했다. 아울러 수만명 이하의 구독자를 보유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와 협업으로 KB손해보험 유튜브 채널과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채널 양쪽을 활성화하는 프로모션도 추진하고 있다. 

박 대리는 “유튜브 채널은 인지 및 친화와 조직문화 활성화를 목적으로 인플루언서 협업과 바이럴 광고·건강정보·사회공헌 및 조직문화로 각각 분류해 영상을 업로드해 지속적인 확장이라는 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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