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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M 영화로?… 사업경계 허문 '엔씨-CJ ENM'

강소현 기자VIEW 1,1322021.01.06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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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엔터 업계와 게임사가 힘을 합쳐 ‘탈(脫)업종’ 협력에 나섰다. /사진제공=엔씨소프트
국내 엔터 업계와 게임사가 힘을 합쳐 ‘탈(脫)업종’ 협력에 나섰다. /사진제공=엔씨소프트
국내 엔터 업계와 게임사가 힘을 합쳐 ‘탈(脫)업종’ 협력에 나섰다. 게임사가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선보이는가 하면 엔터테인먼트사가 자사 IP를 활용한 게임제작에 돌입하면서다. CJ ENM은 지난 5일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업경계를 허문 잇따른 협력의 배경은 무엇일까. 






엔씨- CJ ENM, MOU 체결… 다양한 콘텐츠 사업 전개







CJ ENM과 엔씨는 콘텐츠 및 디지털 플랫폼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연내 합작법인도 설립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엔씨의 IT 기술력과 CJ ENM의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노하우를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글로벌 콘텐츠 회사들과 경쟁할 수 있는 핵심역량을 추가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김정하 엔씨 엔터사업실장은 “양사가 보유한 역량이 다른 만큼 시너지를 통해 의미 있는 결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으며 이선 CJ ENM 음악콘텐츠본부 음악사업부장은 “CJ ENM의 콘텐츠 제작 및 사업 역량과 엔씨의 IT플랫폼 기반 사업 역량을 합쳐 테크놀로지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는 미래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트렌드를 리드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CJ ENM의 1인 창작자 지원 사업 다이아 티비(DIA TV)는 네이버제트와 업무 제휴를 통해 가상세계 크리에이터를 육성한다고 지난해 밝혔다. /사진제공=CJ ENM
CJ ENM의 1인 창작자 지원 사업 다이아 티비(DIA TV)는 네이버제트와 업무 제휴를 통해 가상세계 크리에이터를 육성한다고 지난해 밝혔다. /사진제공=CJ ENM






엔터-IT기업, 사업경계 넘나드는 협력… 배경엔 코로나19





양사 간 MOU 체결은 사실 예고됐던 바다. CJ ENM과 엔씨 이전에도 엔터테인먼트사와 IT기업의 사업경계를 넘나드는 협력이 이뤄진 여러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비대면 수요가 높아지면서 이같은 협력을 앞당겼다는 평가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양사간 협력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로의 변화와 궤를 같이한다"며 "연예인과 직접 볼 수 있을땐 필요없던, AI(인공지능) 음성 합성·모션캡처·캐릭터 스캔 등의 기술력이 엔터사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로 꼽히면서 해당 기술력을 갖춘 IT기업과의 협력이 늘게됐다"고 설명했다.

엔씨의 경우 올해 초 K-POP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의 출범을 앞두고 있다. 양사 간 협력이 CJ ENM에겐 대면 콘서트가 어려운 소속 연예인들의 글로벌 창구과 되는 동시에 엔씨는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노하우를 전수받을 것으로 보인다. 


게임사가 아닌 기술력을 갖춘 IT기업와 엔터테인먼트사의 협력도 이뤄져왔다. CJ ENM 다이아TV 소속 크리에이터들 지난해 네이버 제트가 운영하는 AR기반 가상 아바타 플랫폼 ‘제페토’를 통해 가상 계정을 만들어 활동한 바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유튜버나 가수를 제페토를 통해 간접만남이 가능해진 것이다.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둔 빅히트엔터테인먼트도 지난해 미국의 라이브 스트리밍 솔루션 기업 '키스위'와 MOU를 체결, 키스위만의 멀티뷰 및 멀티채널 융합 원천 기술을 활용해 고화질·고음질의 멀티뷰 공연 영상을 제공했다. 


특히 엔씨와 CJ ENM은 오랜기간 각자의 영역에서 노하우를 쌓아온 강자 간의 만남인 만큼 어떠한 시너지를 발휘할 지 기대가 모아진다.


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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