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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회의로 머리 맞댄 한일 경제인… 김윤 회장 “미래 위해 협력해야”

이한듬 기자2020.11.2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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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25일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오른쪽)과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이 제51회 한일경제인회의 폐회식에서 공동성명을 채택한 후 기자간담회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사진=삼양그룹
지난해 9월25일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오른쪽)과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이 제51회 한일경제인회의 폐회식에서 공동성명을 채택한 후 기자간담회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사진=삼양그룹
한국과 일본의 최고경영자들이 27일 서울과 도쿄를 연결하여 ‘경제협력의 끈’을 이었다.

양국 경제인은 1969년 제1회 회의 이후 정치적 갈등, 경제위기, 자연재해 등 수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5차례 회의를 연기한 것 외에는 단 한 번도 중단하는 일 없이 매년 양국이 번갈아 가며 개최해 왔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회의가 한차례 연기됐다.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 확산과 진정이 반복되고 있고 양국의 입국제한, 격리조치가 계속돼 불가피하게 서울과 도쿄를 웹 회의 시스템으로 잇는 화상회의로 개최하게 됐다.

한일관계가 예년과 차원이 다른 매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양국 경제인은 앞으로도 ‘교류의 등불을 지킨다’는 신념을 갖고 ‘미래를 여는 한일협력’을 주제로 ‘애프터 코로나’를 창출하는 한일연계 구축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 측 단장인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삼양홀딩스 회장)은 “한일 간 문제해결과 관계개선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회의주제를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로 정했다”면서 “양국정부 합의로 ‘비즈니스 트랙’ 이라는 제도를 만들어 기업인 왕래의 길을 열어 준 것에 대해 환영을 표하고 더 자유롭고 간결한 입국·격리면제·김포-하네다 국제선 재개 등 양국 경제협력에 필수적인 추가적 조치들이 있기를 소망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최근 한일 양국의 갈등해소 노력으로 양국 정부간 대화와 소통의 움직임이 있음을 크게 환영한다”며 “저출산, 고령화, 지역 활성화, 4차 산업혁명 등 해결해야만 하는 공통의 과제들도 산적해 있기에 미래를 위해 협력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일본 측 단장인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미쓰비시상사 전 회장)은 “현재 세계를 둘러싼 정세는 신종코로나 감염증으로 인해 어느 때보다 큰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이번 회의의 테마로서 내건 SDGs는 지속가능하고 보다 나은 세계를 목표로 하는 국제적인 개발목표로 신종 코로나에 의한 여러가지 영향을 극복해 가는 것 자체가 SDGs의 대처”라고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화에 의해서 세계가 보다 폭넓게 결합되는 가운데 리스크와 위기도 전세계에 다양한 형태로 영향을 미치는 것을 깨달았다”며 “동시에 회복을 위한 노력도 세계가 손을 잡고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 한국 측에서는 김윤 회장을 단장으로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보(축사), 남관표 주일한국대사(축사), 홍석현 한일비전포럼 대표(기조연설), 류두형 한화솔루션 사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손봉락 TCC스틸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주일한국기업 등 98명이 양국의 회의장에 각각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미키오 회장을 단장으로 후쿠다 야스오 전 총리(축사),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축사), 도쿠라 마사카즈 자문위원회 부회장(기조연설/스미토모화학 회장), 아소 유타까 부회장(아소시멘트 회장), 우에다 카츠히로 부회장(오오가키정공 특별고문), 오카 모토유키 부회장(스미토모상사 특별고문), 하시모토 카즈시 부회장(도레이 고문), 이미즈 하루히로 부회장(일간공업신문사 사장), 이케다 마사키 부회장(호텔오쿠라도쿄 상담역), 무라카미 노부히코 자문위원회 부회장(도요타자동차 본부장), 주한일본기업 등 109명이 참석했다.

이한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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