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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시작됐다… 해외직구 꿀팁은?

김경은 기자VIEW 3,6892020.11.2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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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쇼핑 성수기인 ‘블랙프라이데이’가 27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됐다./사진=이미지투데이
미국 최대 쇼핑 성수기인 ‘블랙프라이데이’가 27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됐다./사진=이미지투데이




미국 최대 쇼핑 성수기인 '블랙프라이데이'가 27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됐다. 원·달러 환율이 1103원대로 2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아마존이 한국 무료 배송 이벤트를 시작한 만큼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득템' 기회가 열려있다. 블랙프라이데이를 가장 똑똑하게 즐기는 방법은 무엇일까. 직구 꿀팁과 유의사항을 모아봤다.





직구 가능한 제품부터 확인하세요






블랙프라이데이에 해외직구를 잘 이용하면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지만 모든 제품이 다 싼 것은 아니다. 배송료와 관부가세 등을 고려하면 국내에서 구매하는 것과 비슷하거나 훨씬 비싸지는 경우도 있으니 잘 따져봐야 한다. 실제로 2018년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해외직구 골프화의 경우 국내보다 오히려 63%나 비싼 사례가 있었다. 

값이 싸다고 하더라도 구매부터 하고 보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해외직구 제품의 경우 반품이 불가능하거나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반품 처리 비용이 물품 가격보다 비쌀 수도 있다. 지나치게 저렴한 제품의 경우 사기 가능성이 높으니 신중하게 구매해야한다.

AS(애프터서비스)도 고려해 봐야한다. 해외직구를 이용할 경우 '월드워런티'(품질보증책임) 제도에 해당하는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글로벌 제조사는 대부분 AS가 가능한 월드워런티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범위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구매 업체를 통해 미리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해외 의류 및 잡화를 살 때는 우리나라와 사이즈 기준이 다르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미국 가전제품은 대부분 전압이 110V다. '프리볼트'라고 명시된 경우 돼지코처럼 생긴 플러그를 꽂으면 사용할 수 있지만 그 외엔 전압을 조절하는 변압기를 별도로 구입해야 하니 주의해야 한다. 전자기기는 하루 통관 시 개인당 1대만 허용된다는 점도 알아두자.

구입할 제품이 수입금지 품목에 해당되는지도 파악해야 한다. 수입금지 성분이 포함된 약품, 가공 육류, 스프레이 등은 통관 단계에서 폐기된다. 비타민이나 건강보조식품은 최대 6병까지로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 향수는 60㎖이하 1병까지 통관이 가능하며, 주류도 1ℓ이하 1병까지만 통관이 허용된다. 반입 금지 품목은 관세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매할 상품을 정했다면 상품 상세페이지에서 한국 직배송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직배송 시에는 관세청에서 발급하는 개인통관고유부호가 필요하다. 고유부호는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개인물품 수입 신고시 본인의 주민등록번호를 대체하는 번호로 관세청에서 즉시 발급 가능하다.

직배송이 불가능한 경우 '해외 배송대행지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상품을 배송대행지로 주문한 뒤 배송대행지에서 한국으로 배송하는 방식이다. 미국은 주마다 상품 구매시 부과하는 소비세에 차이가 있어 배송대행지 선택에도 신중해야 한다.

캘리포니아는 부피에 따른 소비세 부과가 없어 부피가 큰 장난감, 식료품 등을 살 때 유리하다. 뉴저지는 신발, 의류에 대한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델라웨어는 모든 품목이 면세지역이지만 한국행 직항 비행기가 없어 배송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상품 결제 시 카드, 현지 통화로







상품 결제를 할 때는 원화 결제가 아닌 현지 통화(달러화)를 결제하는 것이 이득이다. 원화로 결제하면 원화를 다시 달러화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이중환전이 일어나고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결제 수단으로 신용카드, 체크카드, 결제대행 등이 있는데 이 중 반품이나 취소시 지급 정지를 요청할 수 있는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해외에서 산 상품을 한국에 들여올 때는 관세가 8~13%, 부가세가 10% 붙는다. 다만 총 금액이 미국 200달러(약 23만원), 그밖의 지역 150달러(약 17만원)이하라면 관세가 부가되지 않는다. 잡지 등 서적 류는 관세와 부가세가 붙지 않는다.

개인이 사용할 목적으로 세금을 면제받은 상품을 다른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것은 위법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해외 상품을 공동구매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사서 파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직구족 노리는 '가짜 사이트' 주의







가짜 사이트 및 사기에도 주의해야 한다. 아마존, 이베이 등 유명 쇼핑몰이라고 하더라도 피싱(꾸며진 가짜 사이트로 유도해 피해를 입히는 행위) 사이트일 가능성이 있다. 카드 결제가 불가능하다며 현금 결제를 유도하는 사이트, 카드의 모든 번호나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사이트는 피싱 사이트일 가능성이 높다.

안전한 쇼핑을 위해서는 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소비자포털'을 통해 해당 사이트가 공식 사이트인지 확인하는 편이 발마직하다. 해외 사기 홈페이지 조회서비스 '스캠어드바이저' 사이트를 통해 조회해볼 수도 있다. 피해를 본 고객은 한국소비자원 1372 상담센터에 피해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소비자원은 "해외직구를 할 때는 가급적 해외 쇼핑몰의 직배송 서비스를 이용하고 물품 배송 현황을 자주 확인해 문제가 발생하면 빠르게 대처하라"고 당부했다.


김경은 기자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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