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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치료제 공급 임박?… 셀트리온 "10만명 초기물량 생산"

정소영 기자VIEW 11,3122020.11.2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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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CT-P59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한 글로벌 임상시험 2상이 지난 25일 마무리됐다. /사진=뉴스1
27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CT-P59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한 글로벌 임상시험 2상이 지난 25일 마무리됐다. /사진=뉴스1


셀트리온의 'CT-P59'(성분명 레그단비맙·Regdanvimab)의 생산 물량과 공급 가격 등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27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CT-P59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한 글로벌 임상시험 2상이 지난 25일 마무리됐다. 셀트리온은 327명의 피험자(실험 대상이 되는 사람)를 확보해 이들에게 투약을 마쳤다.

셀트리온은 당시 "임상 2상 중간 결과 확인 후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건부 승인은 임상 2상까지의 결과만으로 사용허가를 받는 것이다.

식약처는 임상2상을 마치기 전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승인 여부를 검토해왔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지난 25일 셀트리온 제2공장을 찾아 "하루빨리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사전상담, 신속심사를 위해 운영중인 고(GO)·신속 프로그램을 통해 임상 계획을 신속하게 승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조건부 허가가 승인될 경우 즉시 의료 현장에서 치료 목적으로 CT-P59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난 9월부터 인천 송도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했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환자 10만명 정도 치료받을 수 있는 초기 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CT-P59의 국내 공급 가격은 원가인 4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미국의 제약사들은 미국 정부 허가를 받으면서 치료제를 400~450만원 정도에 판매했지만 우리는 국내에는 원가로 공급하겠다고 이미 선언했다"고 언급했다.

서 회장은 "이 치료제가 공공재라고 밝혀왔다"며 "정부와 기업간 협업을 통해 연구개발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계가 코로나19로부터 고통을 받고 있는 만큼 돈벌이용으로 사용할 생각이 없다. 폭리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합리적인 가격에서 판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은 임상3상을 곧 진행한다. 임상2상에서 확인된 CT-P59의 효능과 안전성을 보다 광범위한 환자를 통해 추가 검증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의료진들의 헌신 덕에 CT-P59의 임상 2·3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만큼 조속히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해 빠른 시간 안에 국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치료제 개발 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소영 기자

머니S 산업1팀 유통 담당 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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