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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중소개발사 대상 앱 수수료 ‘반값’ 선언… “구글 보고 있나”

팽동현 기자2020.11.1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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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앱스토어 수익금 100만달러 이하인 중소개발사들이 기존의 절반인 15% 수수료율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사진제공=애플
구글 앱 수수료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라이벌 애플이 강수를 뒀다. 중소개발사 대상으로 수수료를 반값만 받겠다고 선언했다.


18일(미국 현지시간) 애플이 자사 앱스토어에서 중소규모 앱 개발사 대상으로 15%의 수수료를 적용하는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기존에 유료 앱과 인앱결제에 적용되던 수수료율 30%에서 절반을 깎아주는 것이다. 대상은 앱스토어 연간 수익 100만달러(약 11억원) 이하 사업자다.

내년 1월1일부터 시작되는 이 프로그램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디지털 상품·서비스를 판매하는 모든 개발사가 신청할 수 있다. 2020년 한 해 동안 앱스토어에서 유료 앱과 인앱결제 등으로 벌어들인 수익금이 100만달러 이하라면 자격 요건을 충족한다.

만약 이번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개발자가 기준 금액인 100만달러를 초과하는 수익을 올릴 경우, 1년 중 남은 기간에는 기본 수수료율 30%가 적용된다. 이후 앱스토어 연간 수익이 100만달러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다시 15% 수수료 대상 자격을 얻어 재신청도 가능하다.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세부 정보는 내달 초 공개 예정이다.

팀 쿡(Tim Cook)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중소규모 개발자들은 글로벌 경제의 중추이자 전 세계 지역사회에서 혁신과 기회의 살아 움직이는 중심”이라며 “중소규모 개발자들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창의성의 새로운 장을 열고 고객들이 사랑하는 양질의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구글의 최근 행보와 대비되는 애플의 이번 발표에 대해 업계에서는 플랫폼 경쟁의 연장선상으로 풀이한다. 구글은 내년 1월20일부터 기존 게임 외에 디지털콘텐츠 서비스 앱에 대해서도 수수료를 30%로 인상한다고 발표, 관련업계에서 반발을 사고 있다. 지난 18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구글이 30% 인앱결제 수수료를 부과할 시 국내 모바일 콘텐츠 매출이 3조원 이상 감소할 것”이라며 이른바 구글갑질방지법(전기통신사업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한편 애플에 따르면 앱스토어는 2019년 한 해 동안 전세계적으로 5190억달러 규모 매출 및 판매 실적을 지원했다. 전체 금액 중 85% 이상은 서드파티 개발자 및 모든 규모 개발사에 돌아간다. 현재 180만개 앱이 있으며, 매주 5억명 이상이 방문한다.

팽동현 기자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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