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머니VS머니] “설계사님 잠깐만요, 특약은 제가 고를게요”

특약백화점 ‘미래에셋생명’ VS 초간편 암특약 ‘하나생명’

김정훈 기자VIEW 1,3762020.11.16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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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에서 선택은 곧 돈으로 직결된다. 순간의 선택이 천당과 지옥을 결정한다. 금융상품의 장단점을 얼마나 제대로 아느냐에 따라 더 많은 수익을 거둘 수도, 오히려 돈을 버는 기회를 날리거나 손실을 볼 수도 있다. 홍수처럼 쏟아지는 금융상품을 비교해 조금이라도 알짜 수익과 혜택을 얻을 수 있는 방법. ‘머니S’가 ‘머니vs머니’에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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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험업계서 출시되는 상품 중 가장 돋보이는 보험은 가입자가 직접 특약을 선택해 구성할 수 있는 DIY보험이다. 미래에셋생명 상품은 30여개의 특약을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하나생명 상품은 암보험 특약만 가성비있게 구성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사진=김은옥 기자
보험상품은 크게 주계약+특약으로 구성된다. 주계약은 보험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필수 가입해야 하는 기본 보장항목이다. 여기에 부가적인 보장항목을 붙이는 것이 특약이다. 자동차를 구입하는 것에 비유하면 옵션이 없는 기본형 차량이 주계약이고 여기에 각종 기능을 더하는 옵션항목이 특약이라고 보면 된다. 


당연히 기본형 차량보다는 옵션이 붙은 차량의 가격이 더 비싸다. 보험료도 마찬가지다. 예컨대 납부한 보험료가 월 1만원이면 주계약 7000원과 특약 3000원으로 구성되는 식이다. 특약이 더해질수록 보험료는 높아진다. 주계약에 어떤 특약이 포함됐는지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지는 셈이다. 


최근 주계약에서 특약을 직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는 DIY(Do It Yourself) 보험이 출시되는 추세다. 갈수록 팍팍해지는 살림살이에 보험료 부담이 커진 가입자 입장에서는 내가 원하는 보장만 붙여 보험료를 낮춰 가입이 가능한 DIY보험에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이제 내 보험은 내가 직접 조립하는 시대가 찾아왔다.





30여개 특약, 마음대로 ‘쏙쏙’




기존 보험상품의 경우 주계약은 변경 불가능하다. 특약에는 주보장과 함께 꼭 가입해야 하는 의무부가 특약과 가입자가 필요한 것을 선택하는 선택 특약이 있다. 현재 보험상품 대부분의 선택 특약은 가입자가 선택 및 미선택할 수 있다. 단 연계특약의 경우 가입자가 원하지 않아도 특약에 가입해야 한다. 


이를테면 내가 원하는 특약 A~C를 담으면 불필요한 D~F를 함께 가입해야 하는 식이다. 가입자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D~F 특약 때문에 보험료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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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김은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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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에는 연계특약을 없애고 고객이 직접 보험특약을 구성하는 DIY보험이 판매 중이다. ▲각종 질환 ▲암 ▲수술 ▲입원비 등 내가 원하는 특약만 선택해 가입하면 된다. 보험사 중에서는 일부 생명보험사가 DIY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때 보다 다양한 특약을 놓고 선택을 고려하고 싶다면 미래에셋생명의 ‘내가 설계하는 보장보험’(만 15~75세 가입)이 제격이다. 이 상품은 무려 30여개의 특약을 조합해 암·수술·입원·질병장해 등 주요 담보를 보장받는 것이 특징이다. 


주계약은 재해 사망보장이다. 특약은 ▲사망 ▲수술 ▲입원 등 크게 9가지로 구분되고 각 카테고리에서 특약을 선택할 수 있다. 예컨대 사망 관련 특약에서는 교통재해사망특약, 심장/뇌혈관 질환 관련 특약에서는 ▲급성심근경색증진단특약 ▲뇌출혈진단특약 ▲허혈성심장질환진단특약이, 암 관련 특약에서는 ▲갑상선암진단특약 ▲고액암/소액암 진단특약 등을 선택할 수 있는 식이다. 


특약을 일일이 따져보기 어려운 가입자를 위해 핀셋 설계도 해준다. ‘질병집중보장 플랜’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 ▲급성심근경색 ▲뇌 질환에 대해 진단부터 수술과 입원까지 보장한다. ‘재해집중보장 플랜’을 활용하면 교통사고 등 생활 속 재해를 대비할 수 있다. 가입자가 고령층이라면 ‘3대 노인성 생활질환진단특약’에 가입해 ▲대상포진 ▲통풍 ▲특정 녹내장 진단에 대비할 수 있다. 특약이 매우 많지만 플랜형 상품이 있어 보다 쉽게 보장 선택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유병자와 고령층이 가입할 수 있는 간편고지형도 있다. 


이를테면 40세 남성(1종 기본형(보험료 고정)/100세 만기 20년납 월납 기준)이 암 진단에 대비한 특약가입을 선택했다고 가정하면 주계약인 재해사망보험(3410원/1000만원)에 ▲일반암진단 특약(1만9770원/1000만원) ▲암사망 특약(1만4470원/1000만원) ▲소액암진단 특약(560원/100만원)을 선택해 월 보험료는 3만8210원이다. 여기에 암 관련 입원 및 수술 관련 특약을 더 붙일 수도 있다.





암 보험료, ‘월 만원’이면 OK




보다 간편하게 적은 보험료를 납부하고 싶은 3040세대라면 하나생명의 ‘내가 만드는 DIY암보험’ 가입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가족력을 고려해 특정 암만을 대비하려는 수요자에게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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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은 ▲일반암 ▲고액암 ▲소액암 ▲전립선암 ▲위암 ▲간암 ▲대장암 ▲폐암 등을 선택 가입할 수 있다. 예컨대 35세 남성(갱신형/30년 만기 전기납 월납 기준)이 ▲일반암(3600원) ▲고액암(3500원) ▲소액암(1500원)을 특약으로 선택했다면 월 8600원의 보험료를 납부하면 된다. 


보장금액은 ▲일반암·소액암 1000만원 ▲고액암 1억원 ▲전립선암·위암·간암·대장암·폐암 2000만원이다. 가입 연령이 높을수록 특약별 보험료가 상승하며 갱신 시에도 보험료는 인상될 수 있다. 현재 이 상품은 보험플랫폼 ‘보맵’에서만 가입이 가능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DIY보험의 경우 질병과 사망 대비 시 고액을 보장받는 상품은 아니다”라면서도 “가성비와 가심비에 최적화된 보험으로 가입자별 상황에 맞춰 상품을 조립하는 것에 의미를 둬야 한다. 불필요한 특약을 제거해 보험료를 낮추고 싶은 고객에게 안성맞춤인 상품”이라고 밝혔다.


김정훈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김정훈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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