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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SBI저축은행 예금금리 잇단 인하… 연말 특판 자취 감춘다

박슬기 기자VIEW 1,7342020.11.13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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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예금 금리가 인하되는 데다 연말 고금리 특별판매 정기예금도 올해 자취를 감출 것으로 예상된다./사진=이미지투데이
대형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예금 금리가 속속 인하되고 있다. 여기에 연말 고금리 특별판매 정기예금도 올해 자취를 감출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신 상품에 대한 혜택이 쪼그라드는 모양새다.

13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지난 12일 기준 1.85%로 지난달 말(1.79%)보다 0.06%포인트 올랐다.

전체 예금 평균금리는 소폭 올랐지만 SBI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 등 대형저축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잇따라 내리고 있다.

OK저축은행은 지난달 6일 연 1.8%의 ‘중도해지OK정기예금369’을 출시했지만 이달 1일부터 0.1%포인트 낮춘 연 1.7%로 금리를 내렸다. 출시된 지 한달도 안돼 금리 하향 조정을 한 것이다.

앞서 SBI저축은행도 모바일 금융 플랫폼 사이다뱅크에서 판매하는 입출금통장의 기본금리를 지난달 22일부터 연 1.5%에서 1.3%로 0.2%포인트 내렸다.

상상인저축은행도 지난 4일부터 대표 파킹통장 ‘뱅뱅뱅 보통예금’과 ‘비대면 보통예금’ 금리를 0.1%포인트씩 인하한 각각 1.6%, 1.5%로 내렸다.

여기에 통상 11~12월에 출시되는 연말 고금리 특판 예금 상품도 올해 찾아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SBI, OK, 페퍼, 웰컴저축은행 등은 연말 고금리 특판 예금을 출시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저축은행으로 예·적금 등 자금이 몰린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수신 잔액은 지난 8월 말 기준 71조799억원으로 저축은행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2011년 1월(74조3976억원)에 근접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수신 잔액이 많을수록 이자로 나가는 비용이 증가해 높은 금리를 유지하기 어렵다”며 “대출을 바로 늘릴 수도 없어 금리를 낮추고 있다”고 말했다.


박슬기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박슬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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