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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국시 재응시 불발… 의협 "강력투쟁 수위, 범투위에서 논의"

한아름 기자2020.10.3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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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가 의대생 의사국가시험 응시와 관련, 총력 대응을 위해 비상 연석회의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사진=강민석 머니투데이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의대생 의사국가시험 응시와 관련, 총력 대응을 위해 비상 연석회의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비상 회의는 이날 오후 1시 용산 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최대집 회장을 비롯한 상임이사와 대의원회, 시도의사회, 의학회, 대한전공의협의회,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대집 의협회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9·4 의정합의 이후 합의 이행에 미온적이었던 정부가 최근 의정협의체 구성을 요청하면서도 본과4학년 학생들의 의사국가시험 응시 관련 문제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국회에서도 합의에 대한 사실상의 보복 입법이 쏟아지고 있다. 여당 및 정부가 합의를 이행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당정을 비판했다.

국시에 대해 최 회장은 "합의의 정신과 취지에 따라 반드시 먼저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라며 "당정이 이를 해결할 의지가 없다면 약속을 지킬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으며 의료계는 다시 강력한 투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의대생 국시 재응시 문제에 대한 논의를 범의료계투쟁위원회에 공식적으로 요청하는 것으로 결론났다. 범투위란 지난 21일 구성된 조직으로 젊은 의사 및 의대생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발족됐다.

조민호 기획이사 겸 의무이사(범투위 간사)는 "오늘 회의에서 나온 내용을 종합해 조만간 열릴 범투위 1차 회의에서 공식 안건으로 다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개편 중인 범투위는 위원 구성을 곧 마무리하고 11월 초 첫 회의를 열 계획이다.

이어진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정부와 본격적인 정책 협의 이전에 먼저 의대생 국시 재응시 문제가 해결돼야 하며 그 과정에서 당사자인 학생들의 의향을 우선해야 한다는 점에 입을 모았다. 또한, 내년 초 예정된 신규의사의 상당수가 배출되지 않으면 의료현장에 막심한 혼란을 유발하고 국민 건강에도 위해를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아름 기자

머니투데이 주간지 머니S 산업2팀 기자.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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