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약탈·폭력사태 재현될까”…대선 앞두고 두려운 미국인들

이나연 기자2020.10.3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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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일 미국 뉴욕에 위치한 헤럴드 광장의 스프린트 상점이 시위대에 의해 훼손되고 약탈당했다. /사진=로이터
미국 대선을 앞두고 많은 사람이 약탈과 폭력 사태가 되풀이될까 두려워하고 있다. 지난 여름 미국에서 반 인종차별 시위가 확산하면서 피해를 본 이들이 속출했기 때문이다.

29일(현지시간) USA투데이는 워싱턴DC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알렉스 프로벤자노가 “얼마 남지 않은 대선 전후에 시위가 일어나 가게가 부서질까 걱정된다”며 문과 창문 덮개를 씌워 놨다고 보도했다.

프로벤자노의 말에 따르면 지난 5월 시위가 일어났을 당시 길가의 매장들이 모두 피해를 입었다. 그는 “그래서 이번엔 선거에 대비해 문과 창문에 미리 조치를 취했다"며 "난 긍정적인 사람이지만 지금 미국인들은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나라는 매우 불확실한 상태"라고 했다.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사건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된 시위에서 폭력과 약탈, 공공 기물 파손 등을 겪어본 워싱턴DC 시내의 가게들은 저마다 보안장치를 달았다.

다른 지역인 시카고 역시 지난 여름 수십 개의 가게가 시위대에게 약탈당했다. 아직도 시카고의 많은 가게는 임시 방벽을 제거하지 않고 합판 등으로 창문을 덮어놓은 채 영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최근 USA투데이와 서포크 대학교가 합동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대다수의 미국인은 대선 이후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에서 응답자 4명 중 3명이 “폭력 사태가 걱정된다”고 답했다.

USA투데이는 "불안감을 부추기는 것은 바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 투표와 관련해 대규모 사기 행각이 이뤄지고 있다고 끈질기게 주장해왔다"고 비판했다.

이나연 기자

온라인뉴스팀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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