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김장철 '금추'된 배추… 농산물값 상승에 생산자물가 4개월째↑

이남의 기자2020.10.21 08:49
0

글자크기

기사 이미지
서울 송파구 가락동농축산물시장에 판매를 앞둔 배추가 쌓여 있다./사진=뉴스1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올해 배추값이 크게 뛰었다. 김장에 쓰이는 건고추, 풋고추 등 가격도 올라 김장철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9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1% 올랐다. 넉달 연속 상승세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다. 생산자물가는 기업 수익성과 연결되며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공산품과 서비스 생산자물가는 각각 전월대비 0.1%, 0.2% 하락한 반면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4.9% 상승했다.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지수는 139.66으로 관련 통계집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한은 관계자는 "태풍과 장마 영향으로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가 크게 상승했다"며 "10월 현재까지 상황을 보면 태풍과 같은 계절요인이 해소되면서 농림수산물 믈가는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농산물 중에서는 김장에 쓰이는 배추(30.5%), 건고추(50.6%), 풋고추(88.6%) 등 가격이 많이 올랐다. 돼지고기(7.9%), 달걀(13.0%), 물오징어(20.5%) 등 축산물, 수산물 값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15일 '제11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가을배추 출하 등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배추가격) 하향 안정세가 보다 뚜렷해질 것"이라며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둔 상황에서 가격안정을 통한 소비자 부담 완화를 최우선적 목표로 설정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 대응방안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보합인 102.15를 나타냈다. 수출품을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오른 101.42로 집계됐다.

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관련기사 보기

오늘의 주요 뉴스에요

금융 한줄뉴스

상단으로 가기
하단 띠배너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