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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전셋값 오르는데… 은행 가계대출 더 조인다

이남의 기자2020.10.1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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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아파트 일대/사진=머니S
4분기 국내 은행이 일반 가계대출(신용대출)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대출 문턱을 높일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가계대출 수요가 늘어난 데다 집 값 상승으로 전세대출 수요가 급증해 신용위험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 대출심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를 보면 국내 은행들의 올해 4분기 대출행태지수 전망치에서 가계주택과 가계일반에 대한 대출태도는 각각 -6과 -9를 기록했다. 이 수치가 마이너스면 대출태도 강화를, 플러스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태도 역시 각각 -3을 나타냈다.

대출수요는 가계주택 대출(3)과 가계일반 대출(29) 모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대기업(6)과 중소기업(24)도 대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은 신용위험이 전 분야에서 커질 것으로 봤다. 특히 중소기업(43)을 중심으로 기업의 신용위험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가계주택(26)과 가계일반(26) 등 가계의 신용위험 역시 소득 감소 등에 따라 저신용·저소득층 등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경계감이 높아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대출태도는 상호금융조합(-23)과 상호저축은행(-11), 생명보험사(-7) 등 대부분 업권에서 대체로 강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신용카드사(0)의 대출태도만 마이너스를 기록하지 않았다.

신용위험은 비은행 전 업권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상호금융조합(35)과 상호저축은행(34), 생명보험사(34) 등의 신용위험지수가 모두 30을 넘기며 높은 편이었다. 카드사는 19를 나타냈다.

한편 이번 금융기관 대출행태 조사는 국내은행 17개, 상호저축은행 16개, 신용카드사 8개, 생명보험사 10개, 상호금융조합 150개 등 전국 201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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