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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신규 요금제 '조삼모사'… '검토하지만 알 수 없다고?'

강소현 기자2020.10.1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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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가 5세대 이동통신(5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개발에 착수했다. 지난 8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요금 인하를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신규 요금제 출시 시점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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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가 5세대 이동통신(5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개발에 착수했다. /사진=뉴스1




신규 5G 요금제, 올해 출시?… "글쎄"







1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각 통신사는 신규 5G 요금제 개발에 착수했지만 아직까지 방향과 출시시점 등 구체화된 부분은 없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신규 5G 요금제와 관련 "올해 안에 신규 요금제를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면서도 "아직 말씀드릴 정도의 단계는 아니다. 요금제 만드는데도 몇달이 걸린다. 추후 정해지면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확정된 게 없어 말씀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다.  


신규 5G 요금제는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제한해 가격을 낮추는 방식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이통3사의 5G 요금제는 무제한 기준 ▲SK텔레콤 8만9000원~12만5000원 ▲KT 8만원~9만원 ▲LG유플러스 8만9000원~12만5000원이다. 무제한이 아닌 경우에도 SKT 200GB, LG유플러스 150GB 기준 7만5000원으로 가격대가 높게 형성됐다.


KT는 지난 5일 이미 데이터를 6만9000원(부가세 포함) 5G 요금제를 내놓았다. 월 6만9000원을 내면 110기가바이트(GB)의 기본 데이터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또 제공된 데이터를 모두 쓰면 초당 5메가비트(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제공한다. 


기본 데이터량을 110GB로 제한했지만 8월 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 1인당 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27GB인 것을 고려하면 무제한과 다를 게 없다는 평가다.   


다만 신규 5G 요금제가 데이터량과 요금을 인하하는 방식만은 아닐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기본 제공 데이터량을 올리고 요금은 유지하는 등 다양한 방식을 검토 중이라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어떤 방향으로 (신규 5G 요금제를) 내놓을지 아직 모른다"며 "꼭 데이터용량 혹은 요금 인하로 이어질 것이라 볼 수 없다"고 전했다.





이통 3사, 요금 인하 약속했는데…"신규 5G 요금제 방향 몰라"







이에 앞서 이통3사는 최근 열린 국감에서 요금 인하를 약속했다.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8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언택트 문화가 급속 확산하면서 휴대폰 개통도 온라인을 통해 하게 됐다"며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현재보다는 이용자가 느끼는 요금 부담을 최대 20~30%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변 의원의 요청에 SK텔레콤은 요금제 인하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대표는 "여기에 적극 공감한다"며 "저희 SK텔레콤도 고객 친화적이고 편익 증대되는 요금제 개편을 적극 추진토록 하겠다. 늦어도 연말에서 내년 초까지 하겠다"고 밝혔다.


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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