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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신도시 땅 94% '그린벨트'… 절반 가까이 공원·녹지로 보존한다

김노향 기자VIEW 2,2272020.10.0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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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제한구역 조정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안 수립지침'에 따르면 그린벨트 환경평가 결과 3~5등급은 활용이 가능하다. 1~2등급은 원칙적으로 개발이 불가하다. /사진=김노향 기자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등 수도권 3기신도시 중에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9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토위원회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이 7일 공개한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3기신도시 건설을 위해 3069만2000㎡의 그린벨트를 해제할 계획이다. 이는 3기신도시 전체 부지 3274만㎡ 중의 93.7%, 여의도 면적의 2.8배에 달하는 규모다.

남양주 왕숙 1077만㎡(95%) 하남 교산 531만㎡(81.7%) 인천계양 794만㎡(96.8%) 고양창릉 794만㎡ 부천 대장 343만㎡(100%)의 그린벨트가 각각 해제된다.

국토부는 이미 훼손돼 개발이 가능한 그린벨트 환경평가 3~5등급 위주로 개발하고 1~2등급은 공원과 녹지로 조성해 보존한다는 계획이다.

'개발제한구역 조정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안 수립지침'에 따르면 그린벨트 환경평가 결과 3~5등급은 활용이 가능하다. 1~2등급은 원칙적으로 개발이 불가하다. 전체 3기신도시 부지 내 그린벨트의 53%가 1~2등급이다. 남양주 왕숙의 경우 48%가 1~2등급이고 인천 계양 89.5%, 부천 대장 84.6%가 1~2 등급지다.

국토부는 그린벨트 2등급 가운데 농지를 제외할 경우 실제 1~2등급은 전체 면적대비 7.9% 수준이라고 밝혔다. 1~2등급 농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해 그린벨트 해제가 가능하다.

국토부에 따르면 3기신도시 내 농업 적성도 2등급지는 대부분 비닐하우스 설치 등으로 훼손돼 환경적 보존가치가 낮다. 환경적 보전가치가 높은 그린벨트 1~2등급지는 환경부와 협의해 보존하거나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그린벨트 약 15%에 달하는 446만㎡ 규모 훼손된 땅도 복구해 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3기신도시 5개의 1인당 평균 공원·녹지 면적은 25.3㎡로 전국 평균(13.5㎡)의 1.9배, 서울 평균(8.8㎡)의 2.9배에 달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3기신도시 면적의 최대 40~50%가 녹지와 공원으로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노향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팀 김노향 기자입니다. 부동산·건설과 관련한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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