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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수수료 폭탄 투척한 구글…앱 개발사들 어쩌나

강소현 기자2020.10.0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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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인 구글플레이를 통해 제공되는 디지털 콘텐츠 관련 앱에 수수료 30%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앱 개발사들이 원스토어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로이터
구글이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인 구글플레이를 통해 제공되는 디지털 콘텐츠 관련 앱에 수수료 30%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앱 개발사들이 원스토어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은 지난달 29일(한국시간) 내년부터 웹툰이나 음원서비스, 동영상 스트리밍 등 모바일앱에 대한 인앱결제를 의무화하고 결제액의 30%를 수수료로 부과한다고 밝혔다.또 국내 앱 개발사들을 위한 1170억 규모의 지원을 하겠다고 구글을 덧붙였다.


그럼에도 구글의 결제방식 강제와 수수료 인상에 대한 국내 앱 개발사들의 반발은 거세지는 모양새다. 국내 앱마켓 시장에서 구글플레이 점유율이 63.4%에 육박하는 가운데 매출에서 인앱결제 수수료가 차지하는 부분이 적지않기 때문이다. 


특히 스타트업의 경우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600여개 영세한 업체의 평균값인 가상기업의 비용요소를 추정하면 ▲인앱결제 수수료 ▲종업급원급여 ▲연구개발비만으로도 매출액의 73.8%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수료가 소비자에게 그대로 전가될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다수의 앱 개발사가 원스토어로 옮겨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원스토어의 경우 결제 수수료가 5~20%로 낮기 때문이다. 원스토어는 SK텔레콤이 지난 2009년 만든 T스토어가 전신으로 SK플래닛이 운영해오다 2016년 KT와 LG유플러스의 앱마켓과 네이버 앱스토어를 통합해 만들어졌다.


실제 구글의 인앱결제 논란 이후 원스토어의 점유율은 꾸준히 상승했다. 모바일 빅데이터 업체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지난 8월 원스토어 전체 매출은 689억원으로 국내 전체 앱마켓 시장의 18.4%를 차지했다. 같은기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는 각각 71%와 10.6%로 집계됐다. 원스토어가 애플 앱스토어를 제친 것이다.


이에 대해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2년 전 파격적인 수수료 인하 이후 주요 분야에서 2배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며 "글로벌 앱마켓들의 과도한 수수료가 이슈가 되는 상황에서 상생의 가치를 세우는 우리나라 대표 앱마켓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밝혔다.


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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