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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10억원시대'… 갭투자 뛰어든 30대 패닉바잉?

김노향 기자VIEW 1,0422020.09.2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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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부터 지난 8월까지 1년 8개월 동안 서울에서 갭투자로 추정되는 주택 거래는 7만1564건을 기록했고 30대가 30.7%로 가장 많았다. /사진=머니투데이
지난해와 올해 서울에서 전세 세입자가 사는 집을 보증금과 매매가의 차액만 내고 매수한 갭투자의 경우 30대가 3분의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값 평균이 사상 처음 10억원을 돌파한 가운데 집값이 지속적으로 오를 것으로 생각하는 청년층이 무리한 대출을 받아 패닉바잉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국토교통부가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공한 ‘수도권 연령대별 주택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지난 8월까지 1년 8개월 동안 서울에서 갭투자로 추정되는 주택 거래는 7만1564건을 기록했고 30대가 30.7%로 가장 많았다.

40대(28.6%)와 50대(20.3%)가 뒤를 이었다. 60대 이상은 14.7%, 20대는 5.5%였다. 지역별로 보면 성동구(39.6%)에서 30대의 갭투자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서구(35.4%)·중구(35.2%)·동작구(34.7%)·구로구(34.1%) 순이었다.

정부는 집을 살 때 매수자가 제출하는 자금조달계획서에 임대 목적과 보증금 승계를 기재한 경우를 갭투자로 봤다.

이달 서울 평균 아파트값은 처음으로 10억원을 넘어섰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4일 기준 조사한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0억312만원이라고 밝혔다. 한달 전 9억8503만원 대비 1809만원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억6261만원, 2년 전과 비교하면 2억1751만원 상승했다. 지난 3월 서울 평균 아파트값이 9억원을 넘어선 지 6개월 만에 1억원가량 뛰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지속적인 규제 강화에도 저금리 정책으로 집값이 오르자 지금이라도 집을 사야 한다는 패닉바잉이 늘어났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노향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팀 김노향 기자입니다. 부동산·건설과 관련한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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