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1인 시위 나선 야당…"여, 靑 눈치에 현안질문도 못해"

"청와대, 대통령이 사건 당시 무엇을 했는지 해명해야" "긴급현안질문 거부는 진실을 은폐하고 묵살하는 것"

뉴스1 제공2020.09.2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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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27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북한의 우리 국민 살해 만행 진상조사 요구 1인 시위를 하고 있다.2020.9.2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이균진 기자 = 국민의힘은 27일 북한의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 "국민적 의구심이 크지만, 여당은 청와대 눈치보기로 인해 긴급현안질문조차 받지 못하는 개탄스러운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주말인 이날 청와대 분수대 광장 앞에서 '북한의 우리 국민 살해 만행 진상조사 요구' 릴레이 1인 시위에 돌입했다.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를 시작으로 곽상도, 전주혜, 배현진 의원, 주호영 원내대표 순이다.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1인 시위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기본임에도 대통령이 사건 당시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또 우리 국민을 살릴 수 있었음에도 하지 못한 부분 등에 대해 청와대의 명확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 각 상임위원회에서 (정부 측) 해명이 다 다르다"며 "국민의힘은 제1야당의 입장에서 반드시 국민적 의구심이 드는 부분에 대해 (해소하는 게) 국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당에서는 이례적으로 주호영 원내대표가 긴급현안질문 첫 주자로 나설 계획이다. 또 외교·통일 분야에서 권위가 있는 정진석 의원과 정보위원회 간사인 하태경 의원, 3성 장군 출신의 신원식 의원, 홍준표 무소속 의원도 질문을 하겠다고 했다"며 "민주당이 긴급현안질문을 안 받는 것은 진실을 은폐하고, 묵살하는 것밖에 안된다. 긴급현안질문이 두려워서 피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번 1인 시위가 21대 국회 들어 사실상 첫 장외투쟁이라는 시각에 대해 "1인 시위는 헌법상 권한이다. 또 내일은 모든 의원이 참석하는 긴급 의원총회가 예정돼 있다"며 "일요일이기 때문에 이렇게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혹은 원내대표 회동 가능성에 대해 "원내대표 간 풀어야 할 문제지만 저쪽(민주당)에서 시간 끌기를 하는 것 같다"며 "우리는 긴급현안질문을 통해 의구심을 풀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모든 국민이 혼란한 추석을 보내게 된다. 답변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25일 여야가 합의한 대북 규탄결의안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그것조차 안 하겠다는 것"이라며 "대북 규탄결의안은 상임위를 통과했지만 (민주당은) 상임위 차원의 결의안으로 뭉개려는 것 같다. 민주당은 결의안 조차 필요 없다는 입장으로 싹 바뀌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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