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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살아야 우리도 산다…" 현대차 노조, 합의안 52.8% 찬성

박찬규 기자2020.09.2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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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가 11년 만에 임금을 동결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노사가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무려 11년 만이다.


현대차 노동조합은 지난 25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임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조합원의 89.6%인 4만4460명이 투표했고 이 중 과반수가 넘는 2만3479명(52.8%)이 찬성, 합의안을 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지난 21일 오후 하언태 사장과 이상수 노조위원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울산공장 본관 등 3개 거점 화상회의실에서 열린 13차 임금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에는 임금동결(호봉승급분 2만8000원 인상), 성과급 150%, 코로나 위기극복 격려금 120만원, 우리사주 10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등이 포함됐다.

노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국내외 상황을 충분히 공감하고 글로벌 경제 침체로 당면한 자동차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친환경차·자율주행차 중심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등 노사가 함께 위기 상황을 극복하자는 의지도 반영된 결과다.

현대차의 임금동결은 1998년 IMF 외환위기,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역대 세 번 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상황 극복을 위해 노사가 한달간의 집중교섭을 벌인 결과 2년 연속 무분규로 잠정합의를 이끌어냈다는 평이다.



박찬규 기자

바퀴, 날개달린 모든 것을 취재하는 생활사회부 모빌리티팀 박찬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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