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인천 라면형제 10살 형, 의료진에게 눈 깜박이며 반응 보였다

김노향 기자VIEW 1,1302020.09.2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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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피해를 입은 형 A군(10)은 지난 25일 의식을 보였다. 지난 14일 사고 발생 11일 만이다. /사진=뉴스1
부모가 집에 없는 상태에서 8살·10살 형제가 단둘이 라면을 끓이다 화재참사를 당한 인천 초등학생 중에 형이 11일 만에 의식을 찾았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화상 피해를 입은 형 A군(10)은 지난 25일 의식을 보였다. 지난 14일 사고 발생 11일 만이다. 전신 3도 화상을 입은 A군은 눈을 뜬 상태에서 의료진 처치에 눈을 깜박이는 등의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식을 차린 건 맞지만 완전한 회복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한때 의식을 차렸다가 다시 중태에 빠진 동생 B군(8)은 상태가 호전되지 않고 있다. B군은 전신 1도 화상을 입었다.

두 형제는 화재 당시 많은 연기를 흡입해 산소호흡기에 의존한 채 서울의 화상전문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번 화재사고는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4층짜리 빌라 2층에서 어머니와 살던 A군 형제가 라면을 끓이다가 발생했다.

형제는 119에 신고해 "살려주세요"를 외치고 전화를 끊었다. 위치 설명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소방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A군 형제의 빌라를 찾았다. 하지만 형제는 이미 중상을 입은 후에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됐다.

조사 결과 A군 형제의 어머니는 과거 아동방임 혐의를 받아 경찰에 신고가 접수,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상태였다.



김노향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팀 김노향 기자입니다. 부동산·건설과 관련한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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