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G20서 中 이어 2위… 韓 경제성장률 조정된 이유는?

정소영 기자VIEW 1,1942020.09.17 05:35
0

글자크기

기사 이미지
지난 7월16일 서울 마포구 이마트 신촌점을 찾은 고객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뉴스1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전한 유행 속에도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OECD 1위’로 조정했다. 

16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OECD는 이날 발표한 중간경제전망(OECD Interim Economic Outlook)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0%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달 OECD가 한국경제보고서 발표 당시 제시한 -0.8%보다는 다소 축소됐지만 지난 6월(-1.2%)보다는 0.2%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OECD 37개 회원국 중 1위이며 주요20개국(G20) 중에서도 중국(1.8%)에 이어 2위다.

OECD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지난 3월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2.0%로 예측했다. 하지만 지난 6월 전망에서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반영해 –1.2%로 대폭 낮췄다. 코로나19가 2차 타격을 가할 경우 -2.5%까지 더 줄어들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까지 나왔다. 하지만 OECD는 한국이 코로나19 피해가 집중됐던 2분기 경제 충격을 비교적 잘 버텨냈다고 평가했다.

OECD는 2분기 한국의 국내총생산(GDP)과 민간소비 위축 폭도 주요국 대비 양호한 것으로 평가했다.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긴급재난지원금 등 상당한 규모의 재정 지출도 경제 회복의 긍정적 신호로 해석했다.

세계 경제는 코로나19 충격에서 다소 벗어나며 지난 6월(-6.0%)보다는 상향된 -4.5%로 회복했다고 전망했다. 다만 2021년까지 국가마다 상이한 속도로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과 중국의 성장률 전망은 대폭 상향 조정됐다. 미국은 -7.8%에서 -3.8%로, 중국은 -2.6%에서 1.8%로 높아졌다. 일본은 -6.0%에서 -5.8%로 소폭 올랐다. 유로존 전망치는 -9.1%에서 -7.9%로 상향한 가운데 독일 -5.4%, 이탈리아 -10.5%, 영국 -10.1%, 프랑스 -9.5% 등으로 조정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인도(-3.7→10.2%)와 멕시코(-7.5→-10.2%), 남아공(-7.5%→11.5%), 아르헨티나(-8.3%→-11.2%) 등 신흥국은 방역 조치 장기화 상황을 반영해 큰 폭으로 하향 조정했다.

OECD는 "추후 재확산시 경제 전체 봉쇄가 아닌 지역 중심의 이동·활동 제한으로 대응하고 효과적인 백신 보급까지는 최소 1년이 소요될 것으로 가정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보기

오늘의 주요 뉴스에요

정치/사회 한줄뉴스

상단으로 가기
하단 띠배너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