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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트렌드’ 가전 붕괴 막았다… 상반기 세계 판매 5.8%↓

이한듬 기자2020.09.1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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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글로벌 가전 판매가 소폭 줄어들었다. / 사진=전자랜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올해 상반기 전세계 가전 시장 성장률은 하락폭을 최소화하며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글로벌 시장정보업체 GfK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가전시장 판매액은 3060억유로(약 430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다.

다른 산업들의 매출 감소폭에 비해 상대적으로 원만한 것으로 이는 시장의 위기 국면에 폭증한 ‘집콕’ 수요에 맞는 IT와 소형 가전 제품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충격을 상쇄했다는 설명이다.

GfK에 따르면 데스크탑·노트북·모니터 등이 포함된 IT 가전 및 사무용기기 부문은 전 세계적으로 3월 15%, 4월 15% 성장했고 상반기 전체로는 매출 497억유로(약 70조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했다. 이는 2017년 시장 성장이 플러스로 전환된 이후 처음 두 자릿수 성장이다.

지역별로는 중국을 제외한 신흥 아시아 지역만 2.7% 감소했을 뿐 중국(+13.8%), 서유럽(+20.5%) 등 대부분의 지역들이 두 자릿수 수요 증가가 나타났다.

백소진 GfK 연구원은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으로의 전환으로 가정 내 IT 장비 보급이 확대됐고 앞으로 이러한 트렌드가 지속돼 뉴노멀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며 “IT장비의 업그레이드 및 교체가 지속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IT 시장의 전망은 긍정적이다”고 밝혔다.

소형가전 부문의 판매도 상승했따. 믹서기, 밥솥 등 음식 준비를 위한 제품들과 청소기 등이 포함된 소형가전 부문이 전년 대비 매출 기준 8.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방 가전 이외에도 청소기 등의 수요 증가도 소형가전의 성장에 기여했다.

반면 TV,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이 포함된 대형가전의 경우, 전 세계 성장률은 판매액 기준 8.6% 줄었다. 유럽과 선진 아시아 지역의 경우 각각 -2%, +2.7%의 성장률로 큰 폭의 변화가 없었지만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신흥국들의 경우 두자릿수의 감소세를 보이며 대형가전 시장의 글로벌 성장을 끌어내렸다.

GfK는 전염병이 소득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고 필수적이지 않은 소비는 줄이게 된 신흥국에서는 대형가전의 판매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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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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