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

식지 않는 지방 부동산 열기… 3개월 남은 올 분양시장 달군다

김창성 기자VIEW 1,6062020.09.1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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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도 영·호남 등 지방 분양시장 열기가 이어지 주목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영·호남 지방 부동산시장 열기가 뜨겁다. 한동안 청약 열풍이 불었던 대구·경북·부산 등 영남지방은 올 상반기에도 열기를 이어왔고 광주·전남·전북 등 호남 역시 청약자들이 앞 다퉈 몰려들고 있다.

1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영남에 공급된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119.6대1), ‘쌍용 더 플래티넘 거제아시아드’(230.7대1), ‘창원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12.5대) 등의 단지에 많은 청약자가 몰려 뜨거운 청약 열기를 보였다.

호남도 분위기는 비슷한다. 같은기간 공급된 ‘광양센트럴자이’(46.1대1), ‘전주 우아한시티’(200.5대1), ‘힐스테이트 광산’(52.4대1) 등이 공급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최근 영·호남 지역이 분양 호조를 보인 것은 이들 지역의 분양가가 여전히 다른 권역 보다 저렴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올 상반기 기준 경남과 경북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각각 1094만원과 904만원이었다. 전남과 전북 역시 각각 1045만원과 802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1475만원)은 물론 강원도(1285만원) 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다.

매매가 상승도 호조세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기준 대구와 경북, 부산 등은 각각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3% ▲0.2% ▲1% 상승했다. 광주와 전남, 전북 역시 ▲0.8% ▲0.2% ▲0.7% 올랐다.

비교적 저렴한 분양가로 아파트 매수가 가능하고 가격 상승도 이뤄지면서 외지인 투자 역시 더욱 늘었다. 한국감정원의 ‘월별 매입자거주지별 아파트매매거래’ 자료에 따르면 영·호남에 아파트를 매수한 서울 거주 수요자들은 올 상반기 각각 ▲2154명 ▲1308명이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보다 각각 ▲98.7% ▲100.3% 증가한 수치다.

여기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비롯해 광주 도시철도 2호선, 호남고속철도 2단계 등 굵직한 개발호재가 이어지는 점은 하반기 영·호남 분양시장에 열기를 더할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영·호남 지역에 공급된 단지들은 주로 전통적 주거지역이거나 도심권 등 입지여건이 양호하고 분양가까지 저렴한 편”이었다며 “하반기 신규 분양 단지의 경우 상반기 분양시장의 분위기와 맞물려 투자수요가 상당수 가세해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창성 기자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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