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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 이번엔 '헬퍼'… 여성혐오에 "신고하자" 독자들 분노

서지민 기자VIEW 3,1882020.09.1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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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 ‘헬퍼2: 킬베로스’이 여성 인물을 대상으로 한 가학적인 장면에 대한 논란으로 비판의 대상이 됐다. /사진=머니투데이(네이버 웹툰 캡쳐)
네이버 웹툰 ‘헬퍼2: 킬베로스’가 여성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헬퍼 독자들은 여성 인물을 대상으로 한 가학적인 장면에 불쾌감을 드러내며 작품 속에 나왔던 이전의 여성 혐오적 표현들로 비판을 확장했다.

11일 오후 트위터에서는 ‘#웹툰내_여성혐오를_멈춰달라’는 해시태그가 국내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웹툰_내_혐오표현’, ‘#혐오의_자유’, ‘#종이인형이_사람을_바꾼다’ 등의 해시태그가 함께 쓰이고 있다.

이 같은 해시태그 운동은 작가 삭이 그린 네이버 웹툰 ‘헬퍼2: 킬베로스’와 관련된 논란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9일 유료로 공개된 247화에서 해당 웹툰의 등장인물 ‘피바다’가 고문을 받는 장면이 지나치게 가학적으로 그려졌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해당 화에서는 여성 노인인 이 인물이 알몸인 상태로 묶여 약물을 맞고 정신을 잃는 모습이 그려졌다. 현재는 이 장면의 일부가 수정된 상태다.

독자들은 논란이 된 장면에 대해 “이렇게 가학적으로 싸이코틱하게 표현할 필요가 있냐”, “이건 신고해야겠다. 역겨움의 경지를 넘었다”, “어느 만화에서도 주인공급 인물을 저렇게 가학적으로 표현한 만화는 본 적이 없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헬퍼의 팬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 ‘헬퍼 마이너 갤러리’ 측 역시 작품 속 여성혐오적 표현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은 공식 성명을 통해 “저희조차도 평소 헬퍼의 여성혐오적이고 저급한 성차별 표현에 진저리가 날 정도”라며 “이런 성차별적인 웹툰이 19금이라고 해서 네이버라는 초대형 플랫폼에서 아무런 규제없이 버젓이 연재가 된다는 것은 문제다”고 밝혔다.

갤러리에 따르면 헬퍼는 이전에도 부적절한 장면을 다수 노출시킨 적이 있다. 가령 자극적인 성폭행 장면이나 여자 중학생에 대한 노골적인 성적 대상화 장면, 강간 희화화 연출, 여성 혐오적 대사 등이 이에 해당한다.

네이버 웹툰의 여성혐오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최근 해당 플랫폼에 연재되는 작가 기안84의 웹툰 ‘복학왕’ 역시 지난달 12일 여성혐오 논란이 제기되며 작가 퇴출 요구로 이어졌다.

이번에 논란의 중심이 된 웹툰 ‘헬퍼2: 킬베로스’는 작가 삭이 그리는 작품으로 지난 2011년 10월부터 지금까지 연재되고 있다. 시즌1(189화)과 시즌2 (247화)로 총 436화가 연재됐다.



서지민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서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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