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후유증 힘들어 회사 그만뒀다”… 코로나 완치 20대 女 '눈물 고백'

김명일 기자VIEW 48,8312020.09.01 16:28
0

글자크기

한 코로나 완치 20대 여성이 지난달 30일 인터넷에 올린 글이 화제를 얻고 있다. /사진=네이트판 캡처
한 코로나 완치 20대 여성이 지난달 30일 인터넷에 올린 글이 화제를 얻고 있다. /사진=네이트판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자라고 밝힌 한 20대 여성의 후기가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여성은 “병원에 입원했을 때보다 퇴원 후가 더 고통스러웠다”며 사람들에 방역 수칙 준수를 호소했다.

지난달 30일 인터넷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20대 여성 코로나 완치 후기’라는 글이 게재됐다. 글은 1일 기준 조회수 36만건을 넘어섰고, 좋아요 5000여개와 댓글 수백 건이 달렸다..

여성은 자신을 “이태원 클럽발 감염자의 직장 동료로 ‘2차 감염’이 됐다”고 말했다. 또 “별다른 약물 치료 없이 자연 치유로 2차례 음성 판정을 받아 37일 만에 퇴원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각과 후각 상실에 설사도 했고 생리가 10일이나 지속되는 증세가 있었다”며 “담당의는 ‘이 정도면 회복이 빨랐다’는 소견을 내놨다”고 말했다.

글에 따르면 여성은 퇴원 후 ‘진짜 고통’을 겪게 됐고,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요양 중이다.

여성은 “조금만 무리해도 숨이 제대로 쉬어지지 않고, 코부터 머리까지 울리는 것처럼 두통이 찾아온다"고 말했다. 또 “후각 이상 증상도 계속돼, 쉬었는지도 모르고 음식을 먹었다”거나 “팔다리가 저릿저릿하고 온 몸에 기운이 없다"는 등 후유증을 호소했다.

그는 “저와 제 동료들 모두 식사 시간에는 마스크를 벗었는데, 이 때 전원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식당과 카페에서 얼마나 위험에 노출돼 있는지 깨달았으면 좋겠다"며 "제가 식사 외에는 마스크를 빠짐없이 써서 가족, 남자친구, 접촉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여성은 “코로나는 남보다, 가까이 지내는 지인이나 가족에게 걸리는 경우가 훨씬 많다”며 “내 지인과 가족은 안 걸렸을 것이라는 안일한 마음을 파고든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기본 위생 및 방역 수칙 준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고 평했다.



김명일 기자

김명일 온라인뉴스팀 기자입니다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관련기사 보기

오늘의 주요 뉴스에요

정치/사회 한줄뉴스

상단으로 가기
하단 띠배너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