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

식지 않는 청약시장 열기… 규제에도 여전한 광풍

김창성 기자2020.08.1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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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규제에도 청약시장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스1 DB
정부가 부동산시장 규제를 강화하며 치솟은 집값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서울 청약시장 열기는 식지 않는 분위기다.

13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1일 당해지역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는 422가구 모집에 2만7738명이 몰려 평균 65.7대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전용면적 101㎡A의 경우 10가구 모집에 7844명이 몰려 788.4대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같은날 서울 강동구 성내동의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천호역 젠트리스’는 160가구 모집에 3322명의 청약자가 신청해 평균 20.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공급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푸르지오써밋’의 경우 106가구 모집에 1만7820명의 청약자가 쏟아져 평균 경쟁률이 168대1에 달했다. 이는 올 들어 서울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이다.

이 단지가 속한 대치동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지역이고 모든 면적의 분양가가 9억원이 넘어 중도금 대출조차 나오지 않지만 치솟는 경쟁률을 막지 못했다.

평균 분양가가 3.3㎡당 4751만원으로 인근 시세 대비 낮다는 점 때문에 시세차익을 기대한 청약 수요가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청약시장의 높은 열기는 관련 통계로도 증명된다. 국가통계포털(KOSIS)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국 아파트 초기분양률은 97.0%다. 이는 관련 집계를 시작한 2015년 3분기 이후 최고치.

서울의 경우 올 1분기와 2분기 모두 100%를 기록했으며 수도권도 1분기 99.2%에서 2분기 100%로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여전한 시세 차익 기대감과 넘치는 유동성을 바탕으로 ‘그래도 새 아파트’라는 인식이 지속되며 청약시장 인기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창성 기자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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