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

분양가상한제 칼날 피했다… 서울 막차 분양단지 8월 집중 공급

김창성 기자VIEW 1,0952020.08.12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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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상한제 규제를 피한 서울 막차 분양단지가 8월 집중 공급될 전망이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규제를 피한 막차 단지가 이달 집중 공급될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29일 수도권의 민간택지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에 대한 분양가상한제가 본격 시행됐다.

당초 지난 4월 시행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바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의 분양일정에 차질이 생기며 3개월 유예 끝에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분양가상한제 여파로 서울 분양시장은 분주해졌다. 규제 여파를 피하기 위해 분양가상한제 적용 전에 입주자 모집공고 신청 일정을 서두른 결과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월29일 이전 입주자 모집공고를 신청하고 8월에 청약에 나서는 서울 소재 단지는 9곳이다. 지난 7월에 청약을 진행한 단지가 단 3곳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많은 물량이 집중됐다.

업계에서는 분양보증이 2개월 동안 유효한 점을 고려할 때 9월까지는 막차 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하지만 9월 이후로는 서울에 공급 절벽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는 평이다. 분양가상한제로 인해 상당한 수익을 포기해야 하는 사업주체들이 선뜻 공급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처럼 공급 절벽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막차를 탄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정부가 서울의 신규 주택공급을 크게 늘리겠다는 대책을 발표했지만 실제 공급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8월 분양시장에 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 시행 일정이 다가오던 지난 7월에 많은 단지들이 서둘러 모집공고 신청에 나섰고 이는 8월 청약시장이 풍성해지는 효과를 불러일으켰다”며 “분양보증이 2개월 동안 유효하기 때문에 모집공고 신청 이후 세부 분양 일정을 조율 중인 단지도 있다”고 분석했다.



김창성 기자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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