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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폭발 사망자 171명으로 늘어…실종 30~40명

뉴스1 제공2020.08.12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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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항구 창고에서 발생한 질산암모늄 폭발로 인근 건물이 흉하게 파손된 모습이 보인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폭발 참사 희생자가 171명으로 늘었다.

아나돌루통신에 따르면 하마드 하산 레바논 보건장관은 11일(현지시간) 일주일 전 폭발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171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보건기구(WHO) 긴급대응 관리인 릭 브레넌과의 회의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실종자는 30~40명 사이"라고 말했다.

폭발로 인한 부상자는 6000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약 1500명이 신중한 치료가 요구되는 상태며, 이 중 120명은 중환자실에 있다.

지난 4일 베이루트 항구에서는 두 차례 큰 폭발이 발생했다. 당국은 6년 동안 창고에 방치돼 있었던 질산암모늄 2750톤을 폭발 원인으로 보고 있다.

레바논 국민들은 이번 폭발은 "고질적인 부패의 결과"라고 분노하며 거센 반정부 시위에 나섰다.

하산 디아브 레바논 총리는 10일 폭발 사고에 따른 책임을 지고 사임하고, 내각도 총사퇴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폭발 사고는 레바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과 심각한 재정 위기를 겪는 와중에 일어났으며, 총리의 사임 발표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시위는 계속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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