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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 없는 수입차 시장… "어려울수록 더 팔려"

이지완 기자2020.08.0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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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국내 수입차시장이 호황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 시장에서 독주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소비위축에도 호황이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2만7350대로 전년동월대비 1.7% 증가했다. 올해 1~7월 누적 등록대수는 14만8014대로 전년동기대비 14.9% 늘었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7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과 개별소비세 인하요율 변동 등으로 전월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독주가 계속된다. 지난달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5215대, 비엠더블유 3816대, 아우디 2350대, 폭스바겐 1118대, 쉐보레 1106대, 볼보 1069대 등이다. 월 등록대수가 1000대 이상인 브랜드의 수는 6개다.

이어 포르쉐 914대, 렉서스 749대, 미니 629대, 토요타 520대, 포드 483대, 지프 410대, 랜드로버 311대, 인피니티 216대, 링컨 189대, 푸조 159대, 캐딜락 134대, 혼다 129대, 시트로엥 75대, 마세라티 65대, 재규어 45대, 벤틀리 40대, 람보르기니 24대, 롤스로이스 12대 등으로 집계됐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2299대(62.2%), 2000cc~3000cc 미만 5092대(25.7%), 3000cc~4000cc 미만 1598대(8.1%), 4000cc 이상 149대(0.8%), 기타(전기차) 640대(3.2%)로 나타났다.

유럽의 브랜드의 강세가 지속됐다. 지난달 국가별 신규 등록대수는 유럽 1만5842대(80.1%), 미국 2322대(11.7%), 일본 1614대(8.2%)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161대(51.4%), 디젤 5602대(28.3%), 하이브리드 3375대(17.1%), 전기 640대(3.2%) 순으로 나타났다.

구매유형별로는 1만9778대 중 개인구매가 1만2353대로 62.5%를 차지했다. 법인구매는 7425대로 37.5%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896대(31.5%), 서울 2879대(23.3%), 부산 703(5.7%)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762대(37.2%), 부산 1539대(20.7%), 대구 1080대(14.5%)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한달 간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844대)다. 폭스바겐 Tiguan 2.0 TDI(663대),  메르세데스-벤츠 E 250(610대) 등이 뒤를 이었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경기가 어려울수록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두드러진다"며 "상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은 전년대비 6.6% 증가했는데 OECD 국가 중 한국이 유일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완 기자

머니S 산업2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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