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

서울 재건축아파트 ‘백전불패’… 최근 4년 1순위 마감률 ‘100%’

김창성 기자2020.08.05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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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 동안 서울 재건축아파트의 1순위 청약 마감률이 ‘100%’도 조사됐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서울 재건축 분양 단지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분양한 단지 모두가 1순위 마감에 성공한데 이어 올해 분양한 단지도 100% 1순위 마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한국감정원 청약홈 자료를 바탕으로 2017년 이후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를 분석한 결과 2017년 1월~2020년 7월까지 공급된 재건축 단지는 총 49곳(1만2813가구)이었으며 49곳 모두가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청약 경쟁률도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기록을 매년 경신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 13.08대1(15곳, 5644가구 공급, 7만3828명 청약) ▲2018년 27.43대1(9곳, 3012가구 공급, 8만2618명 청약) ▲2019년 49.28대1(20곳, 2475가구 공급, 12만1975명 청약)로 매년 꾸준히 상승세다.

올해 청약 열기는 더 뜨거운 분위기다. 정부 규제와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분양 물량은 최저치로 떨어졌지만 청약자 수는 7월 기준임에도 2017년 청약자수를 뛰어 넘은 상황. 올 7월까지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5곳에서 총 1682가구가 공급됐으며 총 7만4858명의 청약자가 몰려 44.51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재건축 단지는 롯데건설이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4차를 재건축해 지난 3월 공급한 ‘르엘 신반포’로 평균 124.75대 1을 기록했다. 뒤이어 지난 6월 공급된 서초구 신반포 13차 재건축 아파트 ‘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가 평균 114.34대1을 나타냈다. 강서구에서 지난 5월 분양된 화곡1주택재건축 단지 ‘우장산숲 아이파크’는 평균 66.15대 1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기본적으로 주거 편의성이 우수하고 분양권 프리미엄도 높게 형성돼 찾는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공급은 매년 줄고 있어 희소가치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분양가상한제 부활로 인해 이후 재건축 물량 공급이 더욱 요원해진 상황이라 올 하반기에 공급되는 재건축 단지에 청약통장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창성 기자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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