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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타계… 약국서 ‘1조 제약사’ 신화 쓴 ‘제약거인’

지용준 기자2020.08.0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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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기 한미약품 그룹 회장이 향년 80세의 일기로 2일 타계했다./사진=한미약품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거인인 임성기 한미약품 그룹 회장이 향년 80세의 일기로 2일 타계했다.

오늘날 매출 1조원 대의 제약기업 한미약품을 있게 한 중심에 고(故) 임 회장이 있다는 사실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임 회장은 1940년 3월 경기도 김포에서 출생했다. 중앙대 약대 졸업 뒤 1967년 서울 동대문에서 ‘임성기약국’으로 시작했다.이후 1973년 한미약품을 창립해 한미약품을 빠르게 성장시켰다.

그는 48년간 한미약품을 이끈 대한민국 제약산업의 큰 대들보로 평가받는다. 국민 보건을 목표로 제약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신약개발 사업에 매진했다. .

그의 판단은 적중했다. 고 임 회장의 기질에 따라 한미약품은 2011년부터 본격적인 R&D 투자비용을 늘렸다. 그 결과 2015년 국내 제약기업 신화로 일컬어 지는 7조6000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을 성사시켰다.

제약기업이 신약개발 역량을 높이는 것이야말로 본연의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믿은 결과다. 한미약품을 국내 최고 신약 개발 제약사로 키워낸 뚝심이다. 


하지만 아픔도 있었다. 글로벌 제약사와 9건에 달하는 기술수출 계약을 이뤄냈지만 2015년 이후 6건의 계약 중 5건이 해지됐다.

그럼에도 임 회장은 신약개발의 의지를 꺾지 않았다. 그는 폐암 신약 올무티닙 개발이 좌초됐을 때 “신약 개발에는 어려움도 있고 위험성도 있지만 나를 믿고 R&D에 더 매진해 달라”고 임직원을 오히려 독려했다.

고 임 회장은 슬하에 2남(임종윤∙임종훈씨) 1녀(임주현씨)를 뒀다. 장례는 고인과 유족들의 뜻에 따라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른다.


지용준 기자

산업2팀 지용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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