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코로나19 안전지대' 캠핑장도 뚫렸다… '신 감염지' 우려

김정훈 기자VIEW 1,1742020.08.01 13:56
0

글자크기

기사 이미지
홍천 캠핑장 코로나19 감염 사태로 '더이상 캠핑장도 안전지대가 아니다'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사진=뉴스1DB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야외에서 가족들과 캠핑을 보내려는 여름휴가족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강원도 홍천의 한 캠핑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캠핑장도 안전지대가 아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강원도 홍천에서 7월24~26일 함께 캠핑을 했던 6명이 코로나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과 강원도 속초 등에 거주하는 여섯 가족(총 18명)은 7월24∼26일 2박 3일간 홍천에 위치한 한 캠핑장에서 모임을 가졌다. 이 중 세 가족 6명이 확진됐다. 경기도 거주자가 4명, 강원도 거주자가 2명이다.

이후 31일에는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홍천 캠핑장발 총 감염자는 9명이 됐다.





마스크 벗고, 화장실 공동 사용… 안전지대일까




이번 홍천 캠핑장 감염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커지는 이유는 비교적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캠핑장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캠핑장의 경우 실내가 아닌 야외에서 생활하며 텐트별로 약 1~2m 거리도 두고 있다.

이에 올 여름 휴가지로 자연속에서 휴식을 즐기며 코로나19 감염도 피할 수 있는 캠핑장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됐다.

물론 홍천 캠핑장 감염 사례의 경우 총 18명이 함께 모임을 가져 전파력이 높아진 케이스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국민들 사이에서 '캠핑장도 안전지대가 아니다'라는 인식이 생길 수밖에 없다.

캠핑장 자체가 야외인 것만 빼면 사실상 코로나19에 더 취약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캠핑족들의 경우 대부분 마스크를 벗고 캠핑을 즐기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대부분의 캠핑장의 경우 개수대, 화장실, 샤워실 등을 공동으로 사용한다. 소규모 인원으로만 캠핑을 왔어도 사실상 타지에서 온 캠핑족들과 접촉을 피하기 어렵다.

홍천 캠핑장 사태에 대해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써달라고 말했고, 실외에서도 2m 거리두기가 안 되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마스크를 쓰는 것외에는 실외 방역수칙을 따로 만들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최근 예능프로그램에서 캠핑 콘텐츠가 자주 등장하며 캠핑초보족들도 전국의 캠핑장으로 몰려드는 상황"이라며 "캠핑장이 코로나19 새로운 감염지가 되지 않도록 각 캠핑장에서 방역수칙을 잘 지키도록 안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훈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김정훈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관련기사 보기

오늘의 주요 뉴스에요

정치/사회 한줄뉴스

상단으로 가기
하단 띠배너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