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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하나손보, 1260억 유상증자… '2대주주' 교직원공제회 불참

김정훈 기자VIEW 3,5342020.07.2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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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손보가 지난 28일 약 126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사진=하나손해보험 제공
하나손해보험이 지난 28일 126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30%의 지분을 갖고 있던 2대 주주인 한국교직원공제회는 결국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았다. 하나손보는 이번 증자로 재무부담을 크게 덜게됐다.

2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손보는 최대주주인 하나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신주 3022만6000주를 주당 4168원에 발행했다. 약 1260억원 수준의 유상증자다.

앞서 하나손보는 이사회를 열고 약 1800억원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었다. 하나손보 1대 주주는 하나금융지주로 전체 주식의 70%를 보유하고 있으며, 2대 주주는 나머지 30%를 보유한 한국교직원공제회다.

하지만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증자에 불참하며 전체 4318만주에서 하나금융지주 지분인 70%에 해당하는 3022만6000주에 대해서만 신주발행이 진행됐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지난 2월 하나금융의 더케이손보(현 하나손보) 인수 당시 주당 가격을 3438원으로 매각했다. 업계에서는 교직원공제회가 굳이 지분율 유지를 위해 신주 발행에 참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이에 하나손보는 교직원공제회 증자 불참을 고려해 당초 예상보다 많은 1200억원대 유상증자를 실시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28일 신주발행이 진행됐고 29일, 자본금 증액 등기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로 하나손보의 지급여력(RBC)비율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하나손보의 전신인 더케이손보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RBC비율이 127.67%까지 떨어졌다.

RBC비율은 보험사 건전성의 지표로 금융감독원이 권고하는 기준은 150%다. 하지만 이번 증자로 하나손보의 RBC비율은 280%대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훈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김정훈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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