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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전셋값 껑충… 지난 1년 14%↑

김창성 기자2020.07.23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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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동안 서울 강남 전셋값이 껑충 뛴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서울 강남 일대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정부가 22번의 부동산 규제 카드를 꺼냈지만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물론 전세가격까지 치솟으며 서민들의 주거 불안은 점점 커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최근 1년 동안 서울에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아파트 전세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KB부동산의 주택가격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 3.3㎡당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지난해 6월 1751만7000원에서 올 6월 1865만1000원으로 전년 대비 113만4000원 올라 6.47%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강남구의 3.3㎡당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2019년 6월 2769만7000원이었지만 올 6월에는 3148만9000원으로 조사돼 전년대비 379만2000원 올라(13.69%↑) 서울에서 유일하게 두자릿 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서초구가 3.3㎡당 2679만3000원에서 2894만9000원으로 전년대비 215만6000원 올라 서울에서 두 번째로 많이 올랐다. 이어 송파구는 2004만1000원에서 2154만8000원으로 전년대비 150만7000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강남3구의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세는 실거래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조회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 ‘힐스테이트 2단지’ 전용면적 84㎡의 경우 지난해 6월 9억3000만원(17층)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지만 올 6월에는 12억원(18층)에 거래되면서 1년 동안 2억7000만원(29%↑) 뛰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롯데캐슬클래식’ 74㎡는 지난해 6월 8억2000만원(11층)에 거래된 반면 올 6월에는 10억2000만원(18층)에 계약이 체결돼 같은 기간 2억원(24.4%↑) 올랐다.

같은 기간 서울 송파구 문정동 ‘문정래미안’ 120㎡는 6억5000만원(16층)에서 8억원(9층)에 거래돼 지난 1년 동안 1억5000만원(23.1%↑)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보유세 부담과 저금리 영향으로 아파트 전세를 월세나 반전세로 전환하는 분위기”라며 “분양가상한제로 로또 청약까지 생겨 전세로 거주하다 청약을 준비하는 수요가 많아지면서 전세가격 상승이 치솟고 있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김창성 기자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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