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나도 당했다"… '최숙현 폭행·폭언' 장윤정의 가혹행위는?

정소영 기자2020.07.0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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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숙현 선수의 극단적 선택으로 걷잡을 수 없이 논란이 확산 중인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가혹행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추가 피해 조사를 진행하며 수사를 확대 중이다. 김규봉 경주시청 감독(왼쪽)이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506호에서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고 최숙현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경기) 선수 가혹행위 및 체육분야 인권침해 관련 문화체육관광부 긴급 현안 질의에 출석했다. /사진=임한별 기자
고 최숙현 선수의 극단적 선택으로 걷잡을 수 없이 논란이 확산 중인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가혹행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추가 피해 조사를 진행하며 수사를 확대 중이다.

7일 경찰에 따르면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3일부터 전담수사 2개팀을 편성해 경주시청 전·현직 선수를 상대로 추가 피해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김규봉 경주시청 감독이 부임한 지난 2013년부터 최근까지 경주시청 소속 전·현직 선수는 27명이다.

 

경찰은 피의 사실이 발견된 이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소환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가혹 행위 피해를 호소하던 최 선수는 지난달 26일 숙소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사태 초기만 해도 경주시청팀 소속 김 감독과 운동처방사가 주요 가해자로 지목됐으나 최근 들어 주장 장윤정씨가 가혹 행위를 저질렀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최 선수와 함께 운동을 했다는 선수들은 "자신도 당했다"며 추가 피해를 증언하고 있다.

추가 피해를 주장하는 A씨는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감독만이 가혹행위를 한 게 아니었다"며 팀 최고참인 장씨를 직접 거론했다.

A씨는 장씨에 대해 "폭행과 폭언으로 선수들을 지옥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줘서 스스로 무너지게 만들었다"며 "그 선수 앞에서 저희는 사람이 아닌 존재처럼 되는 것 같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장씨는 숙현이 언니를 정신병자라고 말하며 이간질해 다른 선수와 가깝게 지내지 못하게 했고 아버지도 정신병자라고 하며 가깝게 지내지 말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언론 보도를 통해 추가 피해 증언이 쏟아지면서 경찰도 사건을 마무리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수사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특히 특별조사단을 꾸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수사를 의뢰할 경우 적극 수사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문체부 등 정부부처를 비롯해 최 선수 사건을 조사 중인 기관에서 요청이 오면 적극적으로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정소영 기자

머니s 기자 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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