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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韓 법원 ITC 참고… 대웅 혐의 낱낱이 밝힌다"

한아름 기자VIEW 2,8162020.07.0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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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5년 간 이어온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의 보톡스(보툴리눔 톡신) 균주 도용 분쟁에서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메디톡스는 ITC의 판결을 토대로 국내에서 진행중인 민사와 서울지검에 접수된 형사고소 등을 통해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균주 및 제조기술 도용 혐의를 낱낱이 밝힐 계획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5년 간 이어온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의 보톡스(보툴리눔 톡신) 균주 도용 분쟁에서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메디톡스는 ITC의 판결을 토대로 국내에서 진행중인 민사와 서울지검에 접수된 형사고소 등을 통해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균주 및 제조기술 도용 혐의를 낱낱이 밝힐 계획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ITC는 ‘보툴리눔 균주 및 제조기술 도용’ 예비 판결에서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미국명 주보)가 관세법 337조를 위반한 불공정경쟁의 결과물이며 미국시장에서 배척하기 위해 10년간 수입을 금지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메디톡스가 분석한 ITC행정판사의 예비판결 주요 내용은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 공정은 보호돼야 하는 영업 비밀 ▲메디톡스와 엘러간은 각각 영업비밀에 대해 보호되는 상업적 이익을 갖고 있음 ▲대웅제약은 메디톡스의 영업비밀을 도용함 등이다. 


메디톡스는 "이번 ITC 행정판사의 판결로 경기도 용인의 토양에서 보툴리눔 균주를 발견했다는 대웅제약의 주장은 명백한 거짓임이 입증됐다"며 "자사의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을 도용해 나보타를 개발한 것이 진실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1월 엘러간(현 애브비)과 함께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 일부를 도용했다며 ITC에 제소했다. ITC는 대웅과 에볼루스, 메디톡스와 앨러간, ITC 소속변호사(Staff Attorney)의 참여 아래 1년 이상의 광범위한 증거개시 절차와 전체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을 포함한 전문가 검증을 거쳤으며 올해 2월4일부터 7일까지 증거심리를 위한 청문회를 진행했다. 이에 지난 6일 확정된 예비 판결은 오는 11월까지 ITC 전체위원회의 검토를 거치게 되며 미국 대통령이 승인하면 최종 확정된다.

메디톡스는 ITC의 판결 결과를 토대로 ITC 소송외에 국내에서 진행중인 민사, 서울지검에 접수된 형사고소 등으로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균주 및 제조기술 도용에 관한 혐의를 낱낱이 밝힐 계획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관련 자료가 제출되면 한국 법원은 물론 검찰에서도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영업비밀을 도용했다’는 ITC의 판결과 동일한 결론을 낼 것으로 확신한다"며 “미국 ITC에 제출된 여러 증거자료와 전문가 보고서를 통해 현재 진행중인 소송을 더욱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ITC의 결정에 대웅제약 측은 “미국의 자국산업보호를 목적으로 한 정책적 판단으로서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라고 반발했다. 대웅제약은 ITC로부터 공식적인 결정문을 받는 대로 이를 검토한 후 이의절차를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한아름 기자

머니투데이 주간지 머니S 산업2팀 기자.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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