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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장 적응 끝난 테슬라… 풀어야 할 숙제는?

이지완 기자VIEW 1,4122020.07.0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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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2017년 국내 진출 이후 지난달 역대 최대 등록대수를 기록했다. /사진=테슬라코리아
테슬라코리아(Tesla Korea)가 지난달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17년 국내시장에 첫발을 내딛은 이 브랜드는 지난해부터 고객인도를 시작한 보급형 전기차 모델3를 발판으로 '승승장구' 중이다.

3일 테슬라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이 브랜드의 신차 등록대수는 2827대다. 이는 전월대비 1497% 늘어난 수치다. 테슬라코리아 측은 "국내에 진출한 이래로 역대 최고 대수를 경신했다"며 "전체 수입차 브랜드 중 4위"라고 설명했다.

2017년 국내 진출한 테슬라는 1억원을 훌쩍 넘는 가격대로 진입장벽이 높았다. 하지만 지난해 5000만~7000만원 내외인 보급형 제품인 모델3를 출시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모델3는 전월대비 3170% 증가한 2812대의 신차 등록대수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수입차 모델 중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달 신차 등록대수 상위 10개 수입차 모델 중 순수전기차는 모델3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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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모델3를 발판으로 국내시장에서 급성장 중이다. 다만 부족한 서비스 네트워크 등은 아쉬움이 남는다. /사진=테슬라코리아






늘어나는 소비자, 서비스 확충 절실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서비스 인프라 확충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업계 관계자는 "보급형 제품인 모델3의 국내 인도가 본격화되면서 테슬라의 국내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며 "몸집이 커진 만큼 서비스 인프라 등에 대한 고민도 함께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테슬라의 국내 진출은 올해로 4년차다. 2017년 테슬라코리아를 공식 출범하고 이듬해부터 본격적인 판매활동을 시작했다. 올 상반기에만 누적 판매대수 7000대를 넘어섰다. 모델3가 인기를 끌면서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외형성장과 함께 병행돼야 할 것이 서비스망 확보다. 몸집이 커지고 있지만 서비스센터 확장은 다소 소극적인 모습이다. 현재 테슬라코리아는 서울 강서와 경기 성남에 센터를 뒀다.

테슬라코리아는 브랜드가 지속적인 성장을 하는 만큼 서비스 인프라를 확대를 통한 고객편의 증대에도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연내 분당과 부산에 스토어와 서비스센터가 결합된 테슬라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다.

독자적인 충전 인프라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는 것이 테슬라코리아 측 설명이다. 현재 국내 32곳의 수퍼차저 스테이션, 약 200곳의 데스티네이션 차징 스테이션이 설치돼 있다. 올해부터는 전국의 공공 충전소에서 사용 가능한 J1772 완속 충전 어댑터와 차데모(CHAdeMO) 급속 충전 어댑터 공급으로 본격적으로 공공 충전 솔루션을 보급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자택 및 직장의 주차공간에 테슬라 월 커넥터 설치를 통한 충전 솔루션을 장려하는 프로그램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지완 기자

머니S 산업2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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