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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용진 부회장이 쓰는 카드는… 연회비 250만원 현대 '더 블랙'

박슬기 기자VIEW 3,3722020.06.3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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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대카드의 ‘더 블랙 에디션2(the Black Edition2)’가 담긴 스마트폰 사진을 찍어 올렸다./사진=정용진 SNS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현대카드의 블랙카드를 담은 스마트폰 사진을 공개하면서 VVIP(극소수 상류층)카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Z플립으로 찍음’이라는 문구와 함께 자신이 쓰고 있는 스마트폰 사진을 찍어 올렸다. 스마트폰 카드 케이스가 있는 뒷면을 찍어 정 부회장이 사용하고 있는 신용카드도 함께 공개됐다.

이 카드는 현대카드의 ‘더 블랙 에디션2(the Black Edition2)’로 연회비만 250만원에 달해 우리나라 카드사의 모든 VVIP 카드 중 가장 비싸다.

이 카드는 소비자가 신청을 해 발급받을 수 있는 상품이 아니다. 현대카드가 예비 고객에게 발급의사를 묻는 초청제 방식으로 발급할 수 있다. 초청을 받았다 하더라도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을 비롯해 8명으로 이뤄진 위원의 심의를 거쳐 만장일치로 승인될 때만 카드를 손에 쥘 수 있다. 더 블랙 에디션2의 1호 발급자는 정몽구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이다.

혜택도 연회비 이상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키톤, 에르메네질도 제냐, 브리오니 등 명품 브랜드 바우처를 제공하고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과 특1급호텔 이용권도 준다. 또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권을 퍼스트 클래스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특히 라이프스타일 전담 매니저가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컨시어지(concierge)’ 서비스도 제공한다. 호텔과 레스토랑 등 회원의 기호에 맞춰 추천과 예약 대행 서비스를 지원한다.

더 블랙 에디션 2는 지난 2017년 출시된 이후 7개 전업카드사 중 가장 비싼 VVIP 카드로 꼽힌다. 그 다음으로 연회비가 높은 카드는 신한카드 ‘더 프리미어 골드 에디션(The PREMIER GOLD EDITION)’, 삼성카드 ‘라움 오(RAUME O)’, KB국민카드 ‘탠텀(TANTUM)’, 하나카드 ‘클럽원(CLUB 1)’으로 4종 모두 연회비가 200만원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더 블랙 에디션2는 다른 카드사의 VVIP카드 가운데 유일하게 순익이 나는 상품이고 진성 VVIP 회원들이 모여있다”며 “VVIP카드는 카드사 브랜드에 프리미엄 이미지를 입힐 수 있고 연체율이 0%, 1인당 객단가가 높다”고 말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현대카드와 손잡고 한국 진출 약 20년 만에 처음으로 전용 신용카드를 선보였다. 이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친분으로 성사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신세계그룹은 미국 스타벅스와 함께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지분 50%를 가진 최대주주다.



박슬기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박슬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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