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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효과에 5월 소비 2달 연속 상승세… 생산·투자는 뒷걸음질

이한듬 기자2020.06.3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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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산업생산과 설비투자가 동반감소했지만 소비는 재난지원금 등의 효과로 두달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지난달 산업생산과 설비투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소비는 정부의 소비진작 정책 등에 힘입어 두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0년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올 5월 전산업생산은 전월대비 1.2% 주 었다. 이로써 산업생산은 1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광공업생산은 반도체(10.8%) 등에서 증가했으나 자동차(-21.4%), 기계장비(-12.9%) 등이 감소해 전월에 비해 6.7% 줄었다.

자동차의 경우 해외 판매수요 위축에 따라 완성차 및 자동차부품 생산 감소했고 기계장비는 자동차 관련 금형 및 평판디스플레이제조용기계 등의 생산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 통신·방송장비는 증가했으나 자동차, 기계장비 등이 줄어들면서 전월보다 4.1%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은 도소매(3.7%), 숙박·음식점(14.4%)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2.3% 증가했다.

설비 투자도 감소로 돌아섰다. 지난달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5.9% 감소해 지난 3월(7.5%)과 4월(4.6%) 이어졌던 상승세를 마감했다. 송장비(-16.1%)와 정밀기기 등 기계류(-1.7%) 모두 줄어든 탓이다.

건설업체가 실제 시공한 실적인 건설기성도 토목(-8.5%) 및 건축(-2.4%) 공사 실적이 동반 감소해 4.3% 줄어들었다.

반면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소매판매액은 4.6% 증가하며 두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승용차 등 내구제와 의복 등 준내구제,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의 판매가 모두 증가한 영향이다.

지난달 생활방역(생활 속 거리 두기) 전환, 재난지원금 등 정책효과에 힘입어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됐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업태별 판매는 전년동월대비로 면세점(-49.8%), 전문소매점(-6.0%), 백화점(-7.8%), 대형마트(-0.7%)는 줄었으나 무점포소매(18.0%),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13.9%), 슈퍼마켓 및 잡화점(8.1%), 편의점(0.1%)은 증가했다.

현재 경기상태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8포인트 하락했으며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할 수 있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3포인트 떨어졌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통계심의관은 “서비스업 생산은 국내 코로나19가 크게 확산된게 1, 2월 크게 감소한 이후 5월초 생활방역으로 전환하면서 크게 반등했다”며 “제조업의 경우 해외수출의 영향이 3월까지 제한적으로 나타났지만 4월부터 크게 감소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한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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