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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쿠팡 물류센터' 직원, 작업복 돌려쓰고 종이 칸막이 사이에서 밥 먹는다?

김설아 기자VIEW 2,0012020.06.2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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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부실한 방역 실태를 지적하는 보도와 관련된 ‘작업복 돌려쓰기’, ‘물류센터 식당 칸막이’ 등의 의혹과 관련해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쿠팡 물류센터 직원들의 작업복 사진. /사진제공=쿠팡 뉴스룸
정부가 쿠팡 물류센터 합동점검 결과 26곳 중 11곳에서 작업복·작업화 돌려쓰기가 여전했고 12곳은 제대로 된 방역지침조차 수립하지 않았다고 밝힌 데 대해 쿠팡이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쿠팡은 29일 ‘쿠팡의 입장’이란 쿠팡 내 뉴스룸 페이지를 통해 물류센터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과 관련한 일부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이날 한 매체는 부천 물류센터의 집단감염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던 작업복, 작업화 돌려쓰기가 이후에도 여전하며 정부가 쿠팡 물류센터에 대해 부실 조사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쿠팡은 “작업복, 작업화 돌려쓰기가 집단감염의 원인이라는 것은 근거가 없다”며 “모든 직원에게 방한복, 방한화, 방한 장갑 등을 개별 지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쿠팡은 “냉동냉장창고의 특수 방한복은 저온 환경에서 근로자를 보호하는 장비로 국내 거의 모든 저온 물류센터에서 공용으로 사용한다”며 “전문업체를 통해 해당 방한복을 세탁 및 소독하며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5월 말 이전 코로나19 방역지침에는 방한복 등 공용사용물품 관련 규정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쿠팡은 또 부천 물류센터 확진자 발생 이후 모든 물류센터의 상시직 직원 전원에게 방한복, 방한화, 방한장갑까지 개별 지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쿠팡 관계자는 “방한복, 방한화의 경우 재사용 전 전문업체를 통해 세척과 소독 후 지급하는 프로세스를 수립해 적용했다”며 “세척 및 소독한 방한복, 방한화는 바코드를 부착해 언제 세척과 소독이 이뤄졌는지 추적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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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공개한 덕평 물류센터 직원 식당. /사진=쿠팡뉴스룸
쿠팡은 덕평 물류센터 식당 칸막이가 종이로만 만들어졌고 크기도 작아 침방울을 막기 어려웠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덕평 물류센터는 코로나19 초기부터 식당에 선제적으로 칸막이를 설치했다는 게 쿠팡의 설명. 지난 6월5일에는 해당 칸막이의 높이를 높이기 위해 새롭게 아크릴 칸막이로 교체 완료하고 순차적으로 이용하도록 조절, 지그재그로 착석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 정부의 방역지침은 칸막이의 소재(종이, 아크릴 등)를 특정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도 적시했다.

방역지침 수립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주장 역시 쿠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쿠팡 관계자는 “코로나19 초기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자체 방역수칙을 수립해 시행했고 ‘코로나19 안전감시단’을 대규모로 채용해 운영하고 있다”며 “6월부터 정부가 새롭게 요구한 물류센터 방역지침을 각 시설별 특수성을 반영해 수립 및 시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쿠팡 관계자는 정부의 ‘부실 조사’ 지적에 대해서도 “5월28일부터 6월26일까지 쿠팡 물류센터 27곳에 대해 정부기관으로부터 총 44회 현장조사를 받았다”며 “철저한 점검이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김설아 기자

머니투데이 경제주간지 머니S 산업1팀 유통 담당 기자. 식음료, 주류, 패션, 뷰티, 가구 등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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