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시급한 추경에 '단독 원구성', 민주당 어깨 무겁다(종합)

강소현 기자VIEW 1,0362020.06.29 17:06
0

글자크기

21대 국회가 개원 한달만에 원 구성을 매듭지었다. 29일 여야간 협상이 끝내 결렬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모든 상임위원장을 차지했다. 집권여당이 모든 상임위를 사실상 차지하는 건 1987년 현행 헌법 개정 이후 처음이다. 의석수 비율에 따라 상임위원장을 배분했던 기존 관례를 깨고 완전히 새로운 국회가 열린 것이다.


기사 이미지
박병석 의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본회의장에서 열린 21대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 및 추경안 처리 관련 국회 본회의에서 11개 상임위원장 선출 가결을 알리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17개 상임위원장 선출한 민주당 "큰 책임 느낀다"







국회는 29일 본회의를 열고 11명의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11명의 상임위원장 모두 민주당의 몫이다. 민주당은 앞서 6개 상임위원장도 가져왔다. 결국 국회법에 따른 선출 절차가 필요한 정보위원회를 뺀 17개 상임위의 위원장을 민주당이 차지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까지도 통합당과의 막팡 협상에 나섰다. 관례대로 민주당 11개 통합당 7개의 상임위를 나눈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법제사법위원장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했다. 


과반 의석을 차지할 때부터 예견된 일이었지만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온 데 대한 책임감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막판 협상까지 몽니를 부렸다는 통합당도 비난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우리가 모든 것을 다 거머쥐고 가야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큰 책임을 더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도 "우리가 결단하고 행동을 해야 할 시간"이라며 "집권여당으로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기사 이미지
박병석 의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본회의장에서 열린 21대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 및 추경안 처리 관련 국회 본회의에서 11개 상임위원장 선출 가결을 알리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당장 놓인 과제는 '3차 추가경정예산안'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현안은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이다. 민주당은 오는 3일까지 추경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당장 이날 본회의 직후부터 상임위를 열고 추경 심사에 돌입한다. 남은 시간은 닷새밖에 없다.

과거 추경 심사 일정을 감안할 때 시간이 많지 않다. 추경은 상임위 심사와 예결위 심사와 기획재정부의 서류 작업 등의 절차를 거친다. 졸속심사에 대한 우려, 그리고 짧은 시간에 충실히 심사를 해야는 책임도 민주당 앞에 놓여졌다.

박병석 국회의장도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막판까지 여야의 합의를 종용했다. 박 의장은 여야의 합의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극복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박 의장은 "의장과 여야 모두 국민과 역사의 두려운 심판을 받겠다"며 "국회의원의 기본은 국민과 국익인데, 그 어떤 것도 국민과 국익을 앞설 수 없다는 것이 의장의 확고한 신념"이라고 말했다.


강소현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강소현 기자입니다. 이메일로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관련기사 보기

오늘의 주요 뉴스에요

정치/사회 한줄뉴스

상단으로 가기
하단 띠배너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