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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먹인 박병석 국회의장 "분명 양당 합의했는데…"

강소현 기자VIEW 1,8622020.06.2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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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은 32년 만에 처음으로 집권여당의 상임위원장 독식이 현실화된 것에 대해 "의장과 여야 모두 국민과 역사의 두려운 심판을 받겠다"며 울먹였다. /사진=임한별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은 32년 만에 처음으로 집권여당의 상임위원장 독식이 현실화된 것에 대해 "의장과 여야 모두 국민과 역사의 두려운 심판을 받겠다"며 울먹였다.



박 의장은 29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진정세를 보이지 않는 코로나 경제난국과 남북경색으로 국가는 비상시기"라며 "국회는 더이상 일터를 잃을까 노심초사하는 수많은 국민들을 외면할 수 없어 원구성을 마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오늘로 21대 국회가 임기를 시작한지 꼭 한달이 된다. 하지만 개원식도 원구성도 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에게 참으로 송구하다"고 전했다.

박 의장은 여야가 원구성과 관련한 가합의안에 공감대를 이뤘음에도 협상이 결렬된 점을 언급하면서 잠시 말을 멈추고 울먹이기도 했다.


민주당과 통합당은 지난 주말에 이어 이날 오전까지도 원구성 협상을 이어갔다. 전날(28일) 양당 원내대표 회동 이후 사실상의 합의문까지 작성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 10시 진행된 회동에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그는 "여야는 어제 저녁 원구성과 관련된 합의 초안을 마련하고 오늘 오전 중으로 추인을 받아 효력을 발생하기로 했다"며 "하지만 야당은 추인을 받지 못했다. 이후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할 수 없다고 또다시 통보해왔다"고 협상 결렬의 배경을 설명했다.

박 의장은 그러면서 "국회의원의 기본은 국민과 국익이다. 그 어떤 것도 국민과 국익을 앞설 수 없다는 것이 의장의 확고한 신념"이라며 "지금이라도 여야가 진정성을 갖고 마음을 열고 원만한 원구성에 최선을 다해달라. 그게 국민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호소했다.


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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