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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연속 우향곡선 코스피… 상승 랠리 이어갈까?

손희연 기자2020.06.05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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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한 직원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추락했던 국내 증시가 최근 5일 연속 우향곡선을 타면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경제 활동 재개로 인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성장주를 중심으로 증시 상승 랠리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과 함께 아직은 예단하기 이르다는 신중론도 적지 않다.




2150선 넘은 코스피…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4일 전 거래일 대비 4.17포인트(0.19%) 오른 2151.17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이 3347억원을 순매도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9억원, 2980억원을 순매수 했다. 코스피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코로나19 폭락장 이전 수준으로 주가를 회복했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7.28포인트(0.64%) 상승한 742.37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7억원, 1418억원을 사들였고 기관이 1428억원 팔았다.


주식거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3일 코스피와 코스닥의 거래대금은 총 28조557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에도 거래대금은 25조원을 넘어섰다.




경기 회복 기대감 vs 코로나19 재확산·미중 갈등 우려




미국발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증시가 상승 랠리를 이어가는 것은 경제활동 재개로 인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국 증시는 미중 마찰과 미국의 대규모 시위로 인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회복에 기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경제 재개에 기대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점은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과 미중 갈등 심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쉽게 상승 랠리를 예단하기는 시기상조라는 관측이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선진국 락다운 완화 이후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불안감을 압도했다"며 "추후에도 유동성 성장세가 연장될 가능성이 있지만 중장기적인 추세에는 변수가 많은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송승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흑인 사망으로 인한 미국의 대규모 시위, 홍콩 국가보안법 등을 둘러싼 미중 갈등 등 리스크가 수면 위로 부상하면서 위기감도 함께 고조되는 분위기"이라며 "주요국 주식시장이 2차 상승국면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펀더멘탈(기초체력) 회복세가 가시화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외국인들의 국내 증시 귀환 시점이 추가 상승을 이끌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화 강세 완화는 이머징 등 위험자산 선호가 강화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공산이 크다"며 "이러한 흐름이면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 현상 약화 또는 순매수 전환 가능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희연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증권팀 손희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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